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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소방서 서장 형사입건을 두고 여러 말들이 나돌고 있습니다.

by 아트온다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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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일 상황판 앞에서 누구보다 먼저 언론 브리핑을 하며

참사 개요를 국민에게 설명한 용산소방서장이 있습니다.

이 인물이 바로 구조 현장을 진두 지휘했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입니다.

그런데 경찰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명단 중에는 최 서장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각종 증거를 통해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경찰이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참사 당일 무전과 신고 내용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저녁 838분과 91분 두 차례 이태원에 사람이 너무 많아 위험하다는 경찰 신고가 들어옵니다. 이에 경찰이 소방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는 데 연락을 받은 소방 측은 신고자에게 부상자가 없다는 걸 확인하고 주변 경찰관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안내합니다.

두 번째 건에 대해서도 구급차가 필요한 상황이 아님을 확인하고 질서 유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1015분 이태원에서 사람이 깔려 위급하다는 119 신고가 들어옵니다. 이후 1031분 소방현장지휘팀장은 30명 정도 되는 행인이 넘어져 있는데 구급차는 보이지 않는다는 무전을 보냅니다. 첫 구급차가 도착한 시간은 밤 1042분쯤

용산소방서 소속 구급차가 아닌 종로소방서 소속 구급차였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200여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태원 119 안전센터가 아닌 더 먼 곳에서 첫 구급차가 온 겁니다. 저희가 확인해 보니 이태원 센터 구급차는 참사 전 행인이 머리를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이미 출동한 상태였습니다. 이후 밤 1043분 대응 1단계 발령 되고 사고 발생 50분이 지난 115최성범 용산소방서 서장이 직접 지휘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최초 신고가 들어온 지 58분이 지난 1113분 대응 2단계가 발령됩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런 용산소방서 초기 대응 과정에서 소방서장의 업무상 과실 혐의가 포착돼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구급차 배치나

대응 단계 발령 시기는 물론 참사 전 두 번 있었던 경찰의 대응 요청을 받고도 적절한 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까지 확인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압수수색 자료와 cctv 영상 소방 내부 문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고 법리 검토와 증거 검토를 마친 후 최 서장의 입건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 서장의 입건이 합당하냐는 질문에 의문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소방청 홈페이지에는

 

최 서장을 옹호하는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전부 수사가 부당하다거나 최 서장을 옹호하는 내용입니다. 손을 떨며 참담한 피해 상황을 브리핑해 노고에 감사한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한 사람을 왜 입건하느냐는 의견부터 최 서장은 누구보다 국민 앞에 먼저 나타나 현장을 설명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최 서장은 참사 발생 훨씬 전인 오후 710분쯤부터 이태원 일대에 머물렀고 최초 신고가 들어온 지 13분 만인 밤 1028분 현장에 도착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도 기자회견을 통해 최 서장이 초창기부터 현장 상황을 인지했고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 공조와 관련해선 신고받고 종결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최 서장은 인지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최 서장에게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수사하고 있는 만큼 실제로 처벌을 받게 될지 앞으로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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