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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인

미개인,인간 본성의 날것, 원초적인 상태, 가공되지 않은 본능, 문명 이전의 감정과 욕망 민낯이란?

by 아트온다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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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인이라는 주제는 문학, 심리학, 철학, 그리고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 본성의 원초적인 상태, 가공되지 않은 본능, 문명 이전의 감정과 욕망을 탐구할 때 자주 등장하는 개념입니다.

이 개념은 ‘문명화되지 않은 인간’, 즉 가면과 위선이 걷힌 진짜 인간의 민낯 미개인을 말합니다.

인간의 날것에 대한 분석은 곧, 우리가 억제하거나 포장하는 감정과 본능이 무엇이며, 그것이 사회와 어떻게 충돌하는지를 짚어보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1. 미개인' 인간이란 무엇인가?

미개인’이란 말 그대로 익히지 않은 상태를 뜻합니다. 음식을 예로 들면 날고기는 불을 거치지 않은 상태고, 날생선은 양념과 조리 없이 재료 그대로입니다.

인간에게 이 개념을 적용하면, 도덕, 규범, 언어, 제도, 양식 등의 사회적 필터 없이 본능 그대로 존재하는 인간을 의미합니다.

즉, '미개인'이란:

  • 문명화 이전의 인간 본성
  • 감정과 욕망이 여과 없이 분출되는 상태
  • 사회적 규범에 길들여지지 않은 인간의 심층

을 통칭합니다.


2. 날것의 인간은 무엇을 드러내는가?

욕망과 공격성

문명은 인간의 공격성과 성적 욕망을 억누르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위기 상황, 고립, 또는 극한의 감정이 발생했을 때 인간은 본능적으로 이러한 억제 장치를 해제하고 날것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질투, 폭력, 탐욕, 욕망은 모두 문명 아래에 잠재되어 있다가 틈만 나면 솟구칩니다.

  • 예: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에서는 아이들이 고립된 섬에서 문명적 틀을 벗자 서로를 죽이는 야만의 상태로 돌아갑니다.
  • 전쟁, 폭동, 재난 시 약탈 등도 인간이 얼마나 쉽게 날것으로 회귀하는지를 보여주는 실제 현상입니다.

자기중심성과 생존본능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지만 동시에 개체 생존을 우선시하는 존재입니다. 날것의 인간은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기보다 자기 생존, 자기 욕망 충족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 아이가 떼를 쓰는 모습
  • 굶주린 상황에서 남의 몫을 빼앗는 장면
  •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속이는 행위

이 모든 것은 ‘가공되지 않은 인간’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3. 철학적 관점에서 본 인간의 날것

 홉스(Thomas Hobbes):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

홉스는 자연 상태의 인간을 이기적이고, 폭력적이며, 무질서한 존재로 규정했습니다. 문명이 없다면 인간은 서로를 죽이며 투쟁할 것이기에, ‘리바이어던’(강력한 국가권력)이 필요하다고 본 것입니다.

→ 날것의 인간 = 두려움과 생존본능에 지배되는 존재

루소(Jean-Jacques Rousseau): “자연인은 선하다”

반대로 루소는 날것의 인간, 즉 자연 상태의 인간은 순수하며 평화로운 존재라고 주장했습니다. 오히려 문명과 사유재산 개념이 생기면서 탐욕, 질투, 전쟁이 생겼다고 본 것입니다.

→ 날것의 인간 = 순수하지만 문명에 의해 타락한 존재

➡ 이처럼 인간의 날것은 철학자마다 정반대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4. 영화·문학 속 '인간의 날것'

  • 『늑대소년』 – 인간이 만든 괴물 철수는 말도 예절도 없지만, 누구보다 순수하고 사랑에 헌신합니다. 날것은 괴물이라기보다 문명보다 더 순결한 존재일 수도 있습니다.
  • 『올드보이』 – 오대수는 감금과 복수라는 비문명적 상황 속에서 본능, 분노, 폭력성이라는 날것의 본성을 마주하게 됩니다.
  • 『조커』 – 사회에 의해 무시당한 아서 플렉이 점점 '조커'라는 날것의 정체성으로 변해가는 과정은 인간이 감정적으로 벼랑 끝에 몰렸을 때 어떤 본능이 발현되는지를 보여줍니다.
  • 『죄와 벌』(도스토예프스키) – 인간이 정의라는 명분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그 죄의식과 싸우는 과정을 통해 날것의 심리와 도덕의 경계가 탐구됩니다.

💡 5. 인간의 날것은 위험한가, 혹은 진실한가?

‘날것’이란 개념은 한편으론 무섭지만, 또한 가장 진실한 인간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마스크를 쓰고 살아갑니다. 예의, 규범, 도덕은 사회를 안전하게 만들지만, 때때로 우리 안의 본질을 숨기기도 합니다. 그 본질에는 사랑도, 분노도, 자기보호도, 연민도 모두 포함됩니다.

인간의 날것은, 인간 그 자체입니다.


✍️ 마무리하며: 왜 인간의 날것을 이해해야 할까?

날것의 인간은 우리가 두려워하는 동시에 회복해야 할 본성입니다.
삶의 본질을 회피하지 않고 직면할 때, 우리는 진짜 인간답게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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