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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제주 물 포탄 강타… 전국 폭우 속으로 침몰 위기

by 아트온다 202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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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장맛비가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이르게 시작되며,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에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다.

12일 제주 남부에서 정체전선(장마전선)이 형성되면서 본격적인 여름 장마가 시작됐고, 이번 주말까지 전국으로 비가 확산될 전망이다.

제주, 올여름 장마 6월 12일 시작…역대 세 번째로 빠른 기록https://myip.kr/mAYQi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제주 남쪽 해상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시속 50km로 북동진하며 제주 지역에 비를 뿌리고 있다. 평년 기준 제주 장마 시작일은 6월 19일이지만, 올해는 6월 12일로 예년보다 7일이나 빠르다. 이는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빠른 장마 기록이다. 앞서 2011년과 2020년에도 장마는 6월 10일에 시작된 바 있다.

전국으로 퍼지는 장맛비…중부도 14일 강수

이번 장맛비는 열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점차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제주를 시작으로, 13일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14일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제주도는 13일 밤부터 14일 사이, 시간당 20~40mm의 강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라산에는 최대 20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남해안과 지리산 인근 지역에도 1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mm에 이르는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14일에 5~20mm가량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14일 밤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15일 오전부터 다시 전남과 제주에서 비가 시작되어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천둥·번개·돌풍 동반…하천·지하차도 침수 우려

이번 장맛비는 단순한 비가 아니라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은 돌풍 및 천둥·번개와 함께 국지적 호우가 예상된다”며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는 고립 위험이 있으므로 접근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에도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무더위도 지속…서울 한낮 30도, 일부 지역 열대야 가능성

장맛비와 함께 무더위도 이어질 전망이다. 주말까지 서울을 비롯한 내륙 지역의 낮 기온은 30도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 온도는 더 오를 수 있다. 아침 기온도 크게 떨어지지 않아 일부 지역에서는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기상청은 “야외 활동 시 탈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햇볕 피하기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 ‘우딥’ 영향 가능성…남은 수증기 유입시 다음 주도 비

한편, 제1호 태풍 ‘우딥’은 13~14일 사이 중국 남부에 상륙한 뒤 약화되어 열대저압부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태풍이 남긴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될 경우 다음 주 초에도 또다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 장마철 안전 수칙 요약

  • 하천변, 지하차도 접근 금지
  • 천둥·번개 시 외출 자제
  • 배수구, 빗물받이 등 주변 점검
  • 무더위 대비 충분한 수분 섭취
  • 날씨 정보 수시 확인 필수

이번 장마는 평년보다 빠르고 강한 강수량을 동반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기상청의 실시간 예보를 자주 확인하며, 침수 지역 주민이나 야외 활동이 예정된 시민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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