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 대장동 사업의혹,
그제밤 유동규씨가 구속이 되자
어제 이재명 지사는 인사관리 책임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대장동 의혹에 대한 사과냐?
라고 묻는 질문에 대해서 사과할 일은 아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 자체는 칭찬받아야할 일이다.
입장을 재확인 했는데요.
여기에 대해 국민의 힘은
이재명 지사 자택을 압수수색해야 한다.
사퇴해야 한다.
이런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인사 유감을 표명한 날
왜 국민의 힘은 압수수색까지 언급한 것인지.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에게 직접 들어보죠.
이준석 : 관리책임을 들어서 본인이 이야기를 한건데
과거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도 비슷했어요.
최준실씨 관련된 사건이 인제 터지자마자
그때 연설문 보도가 되었을 때 말이죠.
며칠 있다가 갑자기 박근혜 대통령이 거기까지 끊고 사과를 하겠다 해서
대국민 사과 표명을 하구요.
그 뒤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 나왔죠.
그러니까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는
아직 인제 검찰수사 들어가고 특검도 해야 되고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벌써 쓸고 지나가겠다?
이런 생각인것 같거든요.
쓸고 나서 또 인제 눈이 쌓이면은
사과라는 것도 유감 표명이라는 것도
가볍게 할 것이 아닌데 먼저 치고 나오고
어제 이재명 지사가 건 프레임이
나는 이런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선에서 높은 득표를 얻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은 나의 의혹에 대해 면죄부를 주고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
별로 자기 지지율에 타격이 없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걸텐데
국정농단때도 그때까진 경고를 했어요.
유동규씨 같은 경우에는
배임의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뭐에 대한 배임이겠습니까?
이런것들을 하나씩 캐기 시작하면은
이재명 지사가 이번 한번에 꼭 유감 표명, 사과에 그칠 상황이 아니다
라고 봅니다.
일련의 과정이
갑자기 관리 책임을 들어가지고
유감 표명을 하고
동일한 시기에 경선에서 당원들이 날 믿어줬으니까
인제 괜찮은거 아니냐는 취지로 얘기를 하거든요.
이거 굉장히 성급하고 개연성이 좀 떨어지는 행보라고 봅니다.
김현정 : 어제 이재명 지사는 이런 비유를 했어요.
한전 직원이 뇌물 받았다고 해서 대통령이 사퇴하느냐?
그렇지 않지 않느냐?
이준석 : 아무도 그렇게 하라고 한적 없어요.
혼자 한전 직원이라는 비유를 만들어 가지고
말씀 하시는 건데
이재명 지사는 한전 직원과 대통령의 관계가 아니라
본인이 어쨋든 특정한 사업에 대해서 설계자라고 언급한 것은
뭐 차치하고 본인이 이 사업의 진척에 대해서 여러 보고를 받고
거기에 대해서 결재를, 서명을 한 것인지 또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다면은 대통령이 한전직원 한 일에 무슨 수로 알겠습니까?
그러니까 큰 틀에서 인사 책임 이런 정도만 대통령이 언급할 수 있는 거겠지만
이재명 지사는 소위 1번 플레이어라고 이야기 하지만은
본인이 설계자라고 언급한 것
본인이 이런 화천대유 관련한 여러 보고를 받으면서
그 문서에 대해 서명도 했던 것
이런걸 봤을 때 한전과 대통령과의 관계보다는 가깝다.
김현정 : 노벨이 화약 만들었다고 해서
911 테러에 대해 노벨이 책임을 져야 하나?
이준석 : 그런 비약을 가지고 누가 이재명 지사가 정상적인 답변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습니까?
그렇게 따지면 바퀴를 만든 사람은 모든 전세계의 자동차 문제에 대해 책임지라고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이재명 지사의 논리가 굉장히 비약이고
화천대유라는 회사 그리고 성남의 뜰이 시행한 것들을 보면은
이거는 다이너마이트는요.
노벨이 만들어 가지고 평상시에는 터널을 뚫는데
긍정적으로 사용될 요소라도 있는 거지.
이 방식 자체는 불량식품 그자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디 긍정적인 해석을 할 여지가 없는 것이고
이 방식을 설계하고 만든사람 자체가 문제입니다.
김현정 : 이재명 지사는 유동규씨가 측근도 아니다.
그냥 아이디어가 좋아서 기용한 사람이다.
정진상, 김용 정도는 되어야 측근이다.
측근이 아니라는 거에요.
측근이 아니기 때문에 거기서 꼬리가 잘릴 수 있다.
더이상 책임이 지워지지 않는다는 거죠.
이준석 :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으나 유동규씨가 들으면
기분이 안 좋을 수도 있겠네요.
지금까지 유동규씨는 여러 정황상 상당히 이재명 지사를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던 것으로 보이거든요. 이재명 지사의 정치행보 속에서
예를 들어,
모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동규씨가 이재명 지사를 사장이라고 사실상 부르면서
정치 이벤트때마다 사람도 많이 끌어다대고
당원 모집도 많이 도와주고 했던 것처럼 보도가 되어 있는데
공직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그정도로 까지
충성을 다하는 사람들을 우리가 보통 뭐라고 하는지.
그런 사람을 측근 또는 비선이라고 할 수 있는 여지가 됩니다. 충분히
저는 이분이 만약에 비서실이 없기 때문에
측근이 아니다라고 했다면
비서실이 있어야만 측근이냐?
그럼 이런 사람이 비선이라고 하는 거냐?
최순실씨 비서실에 없지 않았느냐?
이재명 지사가 이런 이야기를 계속 하는 것 자체가
뭘 자꾸 흐릴려고 하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현정 : 이재명 지사 보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떠올리고
유동규씨 보면서 최순실씨, 최소원씨 떠오르시는 거에요?
이준석 : 계속 이제 갈수록 그때 생각을 해보시면요.
그때 초기 단계에서 연설문, 최순실씨가 입수했다.
그리고 그전에는 어떻게 목에 매달을 걸고 가가지고
이화여대에서 입시를 할 수 있느냐?
이런 것부터 시작됐던 거거든요.
다들 그게 탄핵에 이르리라는 생각을 그 당시쯤에 안했습니다.
근데 알고 밨더니 거기서 최순실씨라는 분의 입김이 굉장했고
이게 드러나면서 된건데
경기도 내에서 이분이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는거는
최근까지 사장을 수행했다는 거는
경기도지사가 입명할 수 있는 또는 추천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그중에서 이 분을 임명했다고 하는거
특히 이 분 같은 경우에는 일부 증언에 따르면 관광 관련 전문성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관광에서 아주 기초적인 용어도 몰랐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이런 것에 대한 개념도 불명확한데 관광공사 사장을 했다?
이거야 말로 이재명 지사가 챙겨주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김현정 : 뭐라도 근거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어떻게 말로만 뇌피셜로만 그런 주장을 하느냐?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증거 있습니까?
이준석 : 최순실씨는 그저 연설문만 봐주는 사람이었구요.
내가 모르는게 있을 때 좀 물어보는 사람이다. 라고 박근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거에요.
지금 당연히 이재명 지사가 이실직고 합니까?
그러면 본인인 봉급 파직 당하고 셀프 유린되셔야 하는데요.
그거는 아무도 기대 안합니다.
이재명 지사께서
간단합니다.
그렇게 떳떳하다 그러면은 특검을 통해 규명을 하자
이 사안에 대해서는 이상민 의원께서
먼저 물꼬를 트셨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양심 있는 분들이 특검을 통해서 이거를 해소하자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실 겁니다.
이재명 지사는 당연히 안 받으려고 할테고
이낙연 후보라든지 박용진 후보같이
민주당에서 굉장히 양심 있는 후보들 같은 경우에는
여기에 응답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현정 : 윗선까지 연결된 몸통을 이른바 이재명 지사로 보고 계신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계세요.
이준석 : 로비가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에
하다못해 곽상도 의원이나 박영수 특검이나
아니면 고액 고문료로 권순일 대법관
얼마나 큰 내부적인 모순이 있길래
법률가들에게 이런 투자를 한 것이냐?
의심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김현정 : 그게 의심입니까? 심증입니까?
아니면 정형화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했다는 녹취록
이거 검찰에 제출하기 전에 몇몇 곳에도 같이 보냈다라는 얘기가 돌거든요.
이거를 가지고 계시거나 혹은 보시거나 혹은 들으셨습니까?
이준석 : 받은 주체가 확인하지는 않았구요.
다만 저희는 내용에 대해서는 상당히 전언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화 주체가 누구인지도 들었거든요.
지금 시점에서 아주 특정해서 언급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어쨋든 수사기관에게 제출했다고 하는 이상
수사기관이 신속하게 움직여야 하는 것이고
그 맥락 속에서 유동규씨에 대한 구속영장이라든지
압수수색이라는 것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상황에서 특검에 대한 저희 의지는 확고하지만
검찰이나 다른 수사 주체들도 최대한 특검으로 넘기면 빠른 수사를 진행했으면 한다.
김현정 : 녹취록 안에 이재명 지사와 관련된 언급도 있답니까?
이준석 : 지금 시점에서는 전해 들은 게 없습니다.
김현정 : 그렇다면 몸통이라고 하는 거는 일단은 심증인건가요?
이준석 : 당연히 지금 시점에서는 수사를 이어나갈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된다라고
녹취록이 지목되는 것이고
당연히 그렇기 때문에 특검을 통해서 주체들을 빨리 수사해야 된다 얘기를 하는거죠.
김현정 : 이재명 지사의 집을 압수수색해야 한다.
원내대표가.
이준석 : 유동규씨 압수수색할 때 보면은
핸드폰을 창 밖으로 던졌다느니
사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검찰의 핸드폰에 대한 어떤
집착이라고 하는 거는 독직 폭행이라는 건이 나올정도로
어디 수사하러 들어가가지고는 몸을 날려가지고는 핸드폰을
낚아채고 어디선 창밖에 핸드폰을 던지고 이런 차이가 있으면 안되거든요.
최대한 이런 수사에 대해서 동일한 기준으로 열정을 보여라.
김현정 : 자택 압수수색이라는 거는 굉장한건데
이정도 할려면은 뭐가 있어야지 하잖아요.
뭐가 나와야 하는거지 그냥 심증만 가지고는 못 들어가잖아요.
이준석 : 예를 들어 곽상도 의원 같은 경우에도
아들이 압수수색을 당하고 이런 절차를 거치고 있고
유동규씨 같은 경우에는 배임이라는 나오지 않습니까?
배임이라는게 어떤 단계에서 누구를 위해 어떻게 했느냐가
같은 것들도 검찰이 파악을 했을거란 말이죠.
그렇다고 하면은 지금 시점에서
상당한 승인권을 행사한 사람에 대해서도 수사를 해야 되는거 아니냐?
김현정 : 그정도 개연성이면 충분히 압수수색까지도 가야한다.
이준석 : 유동규씨가 관광공사 사장으로서 한것도 아니고
그전의 일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거는 성남시의 어쨋든 행정을 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고
그렇다고 한다면 최소한 사무실 압수수색같은 경우는 진행해야되는거 아니냐?
김현정 : 어제 이재명 캠프 박주민 의원이 출연하였어요.
논란이 커질수록 이재명 지사 지지율은 더오르고 있다.
그리고 이름 나오는 것만 봐도 곽상도, 원유철
국민의 힘쪽 인사 실명만 나오고 있지 않느냐?
이준석 : 그게 이재명 지사가 논리적인 해명보다는
봐라 니네가 아무리 날 뚜들겨도 난 지지율 오르지 않느냐?
이런 정치적인 해명을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것이 MB씩 해명입니다.
BBK 당신들이 아무리 말해봐도
지지율 끄떡없습니다.
이거 아닙니까?
그런식으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권력형 게이트라고 하는 것
의혹 사안이라고 하는 것은 규명의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MB같은 경우에도 민주당이 13년동안 특검과 수사를 줄기차게 요구해가지고
한번 결로난 사안에 대해서 뒤집으면서까지 사실상 이명박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지 않았습니까?
이재명 지사에 관한 여러 의혹들
이것도 국민들이 보시겠지만
누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좀더 수사를 잘 할 것이냐?
이런 것도 염두에 두셔야 된다.
김현정 : 사퇴하라. 계속 주문하고 계시잖아요.
사과라고 하다가 사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사퇴를 이재명 지사는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거든요.
이준석 : 당연하죠. 아직까지는 들어난게 없으니까 그렇다고 하겠죠.
지금 시점에서 이재명지사가 관리 책임 얘기하면서 그만 접자는 식으로 이야기 하잖아요.
그것보다는 이판은 지속되어야 하는 것이고
일부 여론조사에서 특검이 60 후반대로 나오는 걸 봤거든요.
그렇다면 국민들 입장에서 개운하게 해명이 되었다고 생각 안하는 겁니다.
김현정 : 결국 사퇴할 거라고 보세요?
이준석 : 지금 시점에서 모르겠습니다.
이 자료의 상당 부분은 민주당 내 경선 과정에서
다른 파벌이 사실 자료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도 역사의 반복이라니까요.
옛날에 이명박 대통령 자료는 박대통령이 다 들고 있었고
박대통령쪽 자료는 이명박 대통령이 다 들고 있었고
나중에 10년씩 다들 들고 터트리다가 결국 두분다 문제 된거 아닙니까?
김현정 : 녹취록 같은 자료들을 민주당 내 다른 파벌이 갖고 있는 걸로 알고 계신다?
이준석 : 언론사들이 단독기사를 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걸 보면요. 우리는 진짜 민주당 내 구조도 파악 못하겠는데 이걸 어떻게 다 알지?
하는 내용들이 좀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강한 의심이 갑니다.
계속 그런 자료가 나오게 된다고 하면은
수사의 의지가 잡히게 되는 것이고
그러면 수사의 진척이 있을 거다.
이렇게 봅니다.
물론 언론과 저희 당도 이런 자료를 계속 취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구요.
의미 있는 자료를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만은
속도에 있어가지고는 지금까지 치열한 경선을 위해서
다른 파벌이 당내에서 준비한 것보다는 아마 못하지 않을까?
실체가 규명된다면은 당연히 지금보다는 정치적으로 큰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 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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