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KIC 합병을 놓치며 얻은 교훈
1년에 한 두 종목을 장기 투자 관점으로 지켜보고 주로 뉴스에 소개되는 이슈를 빠르게 잡아서 수익 매매를 하고 정말 여유 있는 날에는 단타 매매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장기 투자로 계획했던 종목은 바로 금요일에 합병이 발표된 에에프로젠 KIC였습니다. 지켜보던 종목 가운데 질병 관련 이슈로 엮여서 생각지 못하게 수익을 냈었죠. 그때가 바로 2월 6일이었습니다. 당시 잠시 질병이슈와 얽힌 것이기 때문에 단기 고점에서 매도 후 증시가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분할 매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3월 13일부터 폭락장이 나왔었고 장기 이평선을 뚫고 올라가거나 아니면 하락을 하면 저점에서 분할 매수를 해서 최대 3억까지 넣을 계획이었습니다.
그렇게 장기 이평선을 뚫고 올라갈지 혹은 두꺼운 매물대로 인해 하락할지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24일에 합병 발표가 났고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회사를 6개월을 지켜보고 회사와 공장도 가보며 규모가 어떤지 올해 직원을 어떻게 채용하는지 등등 큰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상한가를 간 것을 보고 홈런 맞은 투수처럼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마음을 다잡고 이것은 10억짜리 교훈이다. 라고 생각을 하고 앞으로 이 교훈을 갖고 100억을 벌면 된다는 긍정적인 결론을 내렸습니다.
첫 번째로 새해가 오기 전에 그해 합병이나 매각 등등 큰 이슈가 있는 회사들부터 정리해 봅니다. 그리고 재생 목록에 수절 혁명 정주행을 활용해서 대통령이나 주요 장관들이 누구를 만나는지 관심 있게 봐야 합니다. 그런데 올해 1월 2일 대통령과 만날 수 있는 신년 합동 인사회에 에이프로젠의 김재석 대표가 초대됐었고 그 이후로 1월 1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에이프로젠을 방문해서 김재석 대표를 만났었습니다.
이것은 기사를 통해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그래서 에이프로젠의 합병 이슈를 더 긍정적으로 보기 시작했고 그중 에이프로젠 KIC를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집의 구조와 합병을 위한 돈을 얼마나 끌어오고 있는지를 봤을 때 올해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고 무리해서라도 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화될지 재 하락할지를 가늠할 수 있는 5월부터 분할 매수를 시작해야겠다고 계획했었습니다.
그리고 합병은 빠르면 6월쯤 늦어도 연말에는 발표가 되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생각보다 빠르게 발표가 되었고 이번에 큰 교훈을 한 가지 얻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악재로 인식하고 투자자들이 큰 물량을 던졌는데, 쉽게 말해 어떤 이슈로 인해 큰 매도 물량이 나왔는데 시장이 그것을 악재로 받아 들이지 않았다면 그것은 엄청난 호재라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4월 17일 금요일에 장이 마감한 이후 에이프로젠 제약의 3천억원의 유상증자 공시가 나오면서 합병 관련 회사들이 모두 시간 외에서 하한가로 갔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에 많은 사람들이 큰 하락이 올 것이라 생각하고 지켜볼 때 갭 하락이 후 더 이상 밑으로 밀리지 않고 하락한 것을 모두 매우고 양봉이 나온 후 탄탄하게 상승해 주었습니다.
이것이 엄청난 호재라고 생각하고 분할매수를 시작했어야 했다는 것이 이번의 교훈이고 새롭게 만든 원칙입니다. 하지만 이번 매매는 원래의 원칙대로 장기 이평선에서 머리를 내밀면 매수를 시작하거나 증시의 전체적인 불안적 요인으로 인해 다시 저점으로 간다면 분할 매수를 하겠다는 원칙을 지켰던 매매이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 새로운 원칙을 만들게 되어 10억 이상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매매에서는 똑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참조 : 일조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권 변호사 양정숙 동생 명의로 수십억 투기한 ‘제2 조국’ (0) | 2020.04.29 |
---|---|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 전세 시장 불안 왜? (0) | 2020.04.29 |
김정은 신변 미스테리, 두문불출 이유는? (0) | 2020.04.28 |
원유가격 투자 시 ‘롤오버비용’이란? (0) | 2020.04.28 |
홍남기 “전 가구 재난지원금 안돼”.. 문제는 재정건전성 (0) | 2020.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