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변 미스테리, 두문불출 이유는?
첫 번째로 특이한 점은 4월 15일 처음으로 김정은이가 자기 할아버지 참배에 나오지 않았죠. 두 번째로 특이한 점은 김일성, 김정일 때도 잠정적으로 오랫동안 잠정적으로 보이지 않으면 외신에서 무슨 일이 일어 난거 아니냐며 외신에서 많이 떠들었죠.
외신의 이러한 많은 보도들이 북한으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으로서는 무슨 대책을 세워서 잠재워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북한은 너무 오랜기간 여기에 대해서 구체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관성적인 측면에서 대단히 이례적이라 할 수 있죠.
세 번째로 볼 수 있는 건 김정은 밑에 최고위 층이 어떻게 움직이냐를 봐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만약 김정은이가 잠적해서 나타나지 않는다 해도 그 밑에 있는 다른 간부들은 지방 시찰도 나가고 회의도 하면서 집회도 하면서 정상적인 활동을 보여야 하는데 현재 김정은이가 4울 10일날 마지막 정치국회의에 나온 이후 4월 15일날 북한 간부들이 참배한 외에는 오직 한 사람 김재령만 언론에 나왔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일체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간접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동향이 있느냐? 없느냐? 이런 측면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김정은의 신변 이상설에 대해서 단도직입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있을까요? 그러나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는 여전히 북한에서 몇 몇만 알 수 있는 고급 정보를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공식적인 입장이 사실과 매우 다르다고 볼 수 있겠죠.
정부적인 견지에서 본다면 앞으로 북한과 대화도 하고 협력도 해야 하는 당사자의 위치에 있습니다. 이런 위치에서 우리 정부가 어떤 입장을 밝히는 가에 따라서 향후 남북 관계에 대단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정치적인 거래를 당연히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는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워싱턴 포스트에 의하면 북한의 주민 일부가 사제기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부유층,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거나 엘리트들이 모여 사는 평양 주민들조차 사제기를 한다?
북한에서 사제기 현상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북한에 있는 외교관들이 실지 사진을 찍어서 올린 걸 보면 정상 상태에서는 잘 팔리지 않던 식용유 같은 것들이 대량으로 팔려 나가고 있어서 매장이 비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과연 이 사제기 현상이 김정은의 신변 이상설 때문인지 아니면 코로나 위기가 단기가 지속되기 때문에 중국과의 정상적인 무역 활동이라든가 국경 자체를 열지 않아서 앞으로 중국에서 물품이 들어오지 못하면 가격이 폭등할 것을 내다보고 하는 사제기인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죠.
과거에 김정은이가 다시 수술로 40일 간 모습을 안 보이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러나 과거에 김정은이가 잠적할 때와 지금은 양상이 매우 다른데요.
예를 들면 지난 시기에, 김정은이나 김정일이가 오랫동안 잠적했을 때는 국가적인 중요한 행사기 때문에 이건 반드시 나와야 하는 행사인데 안 나왔다. 김정일 때도 열병식에 김정일이 당장 나와야 하는데 안 나온 적도 있었죠. 결국 뇌졸중이라는 게 알려졌죠. 이번 4월 15일 김정은의 할아버지 생신인 날 참배이기 때문에 무조건 김정은이가 나와야 하는데요. 정 나오지 못하면 김정은이가 적어도 서서 참배하는 모습 정도는 사진 카트 한 두장이면 될 것인데요. 이것도 하지 못했다는 것은 김정은이가 현재 설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겠죠.
북한은 항상 미국 정찰 위성이 북한을 내려다 보고 있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어요. 세계 언론은 지금 김정은이가 원산에 있고 이에 대한 증빙자료로서 기차가 거기에 있다는 것을 보도 하고 있는데요. 기차가 원산에 있기 때문에 김정은이가 거기에 있다는 건 북한이 통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만전술의 하나라고 볼 수 있어요.
김정은에게 문제가 있다면 여동생인 김여정을 봐야되느냐? 김평일을 봐야되느냐? 우리 나라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북한에서의 권력 이향은 하향식 수직 이동이었습니다. 김일성으로부터 김정일, 김정일으로부터 김정은이었죠. 이때는 항상 김일성과 김정일이 수직으로 이동 구도가 될 수 있도록 교통정리를 미리 다 해주었죠. 북한에서는 이렇게 후계 구도가 구성될 때 순서가 절차가 있습니다. 당권을 주고 분권을 주고요. 아무리 군대에 군경험이 없다해도 별을 높게 달아 주기도 하죠. 왜냐면은 인사권을 쥐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거든요.
지금 현재는 북한 역사상 처음으로 하향식 수직 이동이 아니라 수평 이동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연 이런 수직 이동과 수평 이동을 비교할 때, 수평 이동이 처음 있는 일인데 과연 성공할까?
왜 수평 이동이 힘든가 하면요. 연령을 보면 김여정은 30대 초반이고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은 수직 이동에 습관된 사람들이에요. 과연 이런 30년 나이 격차가 있는 지도부와 김여정이가 과연 장기적으로 오래 갈 수 있을까? 만약 오래 갈 수 없다면 어떤 대안이 있을 수 있는가? 그중에 대안의 하나로서 김평일이 있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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