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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규민, 왜 김제동에게 1,500만원 고액 강연료를?

by 아트온다 2020. 5. 19.

 

윤미향과 함께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는,

안성쉼터를 소개한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연예인 김제동에 1,500만원 고액 강연료를 지급하기 위해

안성 소녀상 건립 성금을 전용했다는 보도가 실렸는데요. 

 

안성 소녀상 건립 모금엔

초등학교와 고교생들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당선자가 

상임대표로 있었던 안성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가 

지난 2017년 당초 목적과는 달리

1,500만원에 이르는 방송인 김제동 강연료를 지급하기 위해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별도 모금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관련 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건립추진위는 이규민 당선자 주도로 2017년 4월부터 소녀상 건립을 위한 거리 모금에 나섰는데요. 

2018년 개막식 전까지 모든 71차례 진행되었구요. 

초등학교와 고교생들이 모금에 참여했어요. 

 

이규민이 기부금을 김제동 강연비로 지출하자고 주장하자

일부 추진위는 "대관절 왜 김씨가 안성 역사를 강연하냐?

소녀상 건립이 목적이 아니라 안성시장 출마를 염두한 것 아니냐?"

고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 졌어요. 


그러자 추진위는 소녀상 건립 목적으로 모금한 돈 700여 만원과 

별도 모금액 800만원을 합쳐 총 1,500만원을 김제동에게 강연료로 지급했어요. 

 

거액의 강연료를 받은 김제동이나 

여기에 부응하기 위해 건립 성금에서 강연료를 주자고 한 이규민의 행동으로 볼 때

이들이 과연 진정으로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고 

할머니들을 위한 마음이 있었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규민 당선자가 

"내가 책임지겠다"면서 

김 씨 초청을 강행했고

SNS에서 반대 의견을 내는 추진위원을 강제로 퇴출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김제동은

2017년 10월 한경대에서 2시간 가량

안성 역사 특강을 했는데요. 

 

그 주요 내용은 

아이들이 살아가자는 땅에서 전쟁을 하자는 사람은 없어야 하는 거 아니냐

보수 정당은 북한을 이용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등의 내용이었다고 해요. 


이규민은 지역에서 

정계진출을 지속적으로 시도해 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소녀상 건립 활동이나 김제동 초청 강연 추진 활동에 

정치적 계산이 없었다고 보기가 어렵죠. 

 

공교롭게도 윤미향도 

이규민도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당선자 신분이 되었고 

이들 모두 위안부 소녀상 건립 추진 활동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갈수록 논란이 커져가고 있는 

안성 쉼터 의혹엔 윤미향 부부와 이규민과 정치적 후견이으로 알려져 있는 건설업자 김 모씨 간의 

끈끈한 연결고리가 배경에 있음이 꽤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러한 언행을 보니

2008년 작고한 위안부 심미자 할머니가 유언장에서

지난 달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에서

윤미향과 정대협을 향해 

인권과 명예 회복을 시켜 준다면서 

거짓과 위선으로 위장했다!

위안부 단체에 이용만 당했다!

증오만 키우는 수요 집회는 없애야 한다며

그들을 왜 질타 했는지 이제야 이해가 가는 대목입니다. 

 

윤미향과 이규민 파장은 

이제 단순한 시민단체 차원의 일이 아니라

이들이 소속된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의 이중성과 위선의 문제로 옮겨 붙고 있어요. 


문재인 대통령은 18일날

5. 18민주화운동 기념 식장에서 '진실규명은 역사를 올바로 기록하는 일'

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요. 

 

자신의 진영 내부에서 터져나온

윤미향의 거짓 의혹부터 바로 잡지 않는다면 

이러한 발언은 내로남불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네요. 


조국사태에 이은 

윤미향 사태는 

법과 공정의 영역에선 물론

역사의 영역에서도 현 정권의 위선과 이중성에 대해 강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검찰이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윤미향과 

그가 속했던 단체에 대한 직접 수사를 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해

윤미향 사태는 파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윤미향 당선인과 관련 고발 사건을 맡은

서울서부지검은 

사건을 경찰에 넘겨 수사 지휘하지 않고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런데 윤미향은 물론

안성쉼터를 소개한 이규민도 수사 대상에 오를 전망이에요. 

 

이규민은 

쉼터 문제 외에도 소녀상 건립기금 전용으로도 검찰 수사 대상입니다. 

 

소녀상 건립 모금액 중 

700만원과 별도 모금 800만원으로 

김제동에게 1,500만원을 준 것은 

기부금법 위반 소지가 큽니다. 

 

1,000만원 이상의 기부금품은

모집 사용 계획서뿐 아니라

그 내용을 변경할 때도 행정안정부 장과 또는 광역자치단체장에게 

등록하는 것이 법적 의무에요. 

 

기부금품은 모집 목적 외의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도 

법에 명시되어 있어요. 

 

따라서 이규민 혐의도 수사 대상일 수밖에 없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