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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인사이트

사랑하는 사람과 싸우는 이유? __________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by 아트온다 2024. 3. 4.

 

 

 


 

 

★ 사랑도 번아웃에 빠질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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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 번아웃에 빠진 커플을 위한 실천 뇌 과학!

 

 


 

 

 

-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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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

저자 :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30년 경력의 독일 정부 공인 심리치료사이다. 

임상 심리사 및 자기계발 코치로도 활동하고 있다. 

 

 


 

 

“예전의 당으로 돌아가 줘. 내가 원하는 대로 해달라고!”

 

 


 

 

 

-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

 

 


 

“사랑 혹은 애정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스트레스, 과로, 잘못된 생각 등이 불편한 상황을 부르기 때문에 서로 싸운다.”

-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

 


 

 

사랑? 사랑이 뭔데? 남자 친구를 사귀어도 사랑인지는 잘 모르겠다. 좋아해본 적은 있어도 ‘사랑을 했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내 모든 것을 내어줘도 아깝지 않을 다른 존재를 느껴본 적도 없다.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그 사람뿐이 보이지 않았던 적도 없는데, 무미건조하게 산 것 같다. 

 

그 사람이 좋았다기보다 나에게 잘 해주는 상황을 좋아했던 것 같다. 인생 외로운데, 부모도 날 잘 건사하지 못하는데, 이성에게서 받는 따뜻한 배려는 삶을 살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사람을 사랑하진 않았던 것 같다. 


 

지금의 남자친구도 마찬가지다. 만난지 10년쯤 하고도 3년 더 되었나? 이제 세월이 얼만큼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13년 전쯤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타고 그 사람이 깊숙이 나의 영역을 개입해 왔다. 어디에도 기댈 데가 없었던 나는 그 사람의 관심과 배려를 안정장치로 여겼다. 내가 여기서 무너지더라도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이 하나쯤은 있어야 했고, 도피하다시피 만났다. 다른 대안이 없었다. 

 

무엇보다 저 세상 ‘자신감’이 그 사람의 큰 장점이었다. 아무리 풍파가 닥치더라도 그 사람은 모든 걸 이겨낼 것만 같았다. 근거 있는 자신감처럼 느껴졌다. 나보다 12살이 많았으므로 강산도 변한 10년의 터울을 넘어 어르신들의 세계의 멘탈을 보유하고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만남은 이어졌고 10년이 더 지난 지금도 진행 중이다. 10년 간의 세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많이 싸웠고 증오했고 쓰레기만도 못한 인간이 된 순간도 있었다. 처음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잘해주지 않으면서 나를 놓기 싫어 하는 그의 심보를 증오했다. 그나 나나 서로를 놓게 되면 정말 아무것도 붙잡을 것이 없었다. 나만 그에게 심적으로 기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 이상으로 그는 나에게 심적 기대를 하고 있었다. 

 

내가 없어지면 인생 전체가 무너지는 삶의 기둥처럼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사라지면 삶의 기둥은 뽑혀지고 더이상 살 이유를 찾지 못한 채 ‘죽음’도 불사하겠다던 그의 무모함을 보게 됐다. ‘미친 놈’


 

안정된 일자리를 잡지 못하던 그는 스트레를 참지 못하고 원룸 방안에 있던, 나를 포함한 모든 공간에 화풀이를 했다. 술을 많이 마셨고 술꾸정을 부렸다. 나의 시각에서 보자면 술주정이었고 그의 입장에서 보자면 ‘가만히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렸다며, 건드리지 않으면 화도 안 낼 착한 아이인데, 건드린 내 잘못이라고’ 따져 들었다. 

 

이해할 수 없었고, 속이 타들어 갔다. 가끔 만나는 주변인보다도 못한 사람이 되었다. 관계는 이렇게 낡아갔고 쓰레기처럼 변질되어 갔다. 

 

 

 


 

 

 

-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

 

 


 

“둘만의 시간을 더 많이 보내는 것만으로는, 혹은 소통 훈련만으로는 대개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 없습니다. 스트레스 상태라면 사랑 가득한 교감은 어차피 불가능합니다. 그러한 교감을 위해서는 제대로 작동하는 뇌가 필요한데, 스트레스로 인한 강한 흥분 상태, 즉 심장이 1분에 90회 이상 뛸 때 뇌가 제대로 작동할 리 없습니다. 스트레스 상태에 놓이면 인간의 뇌는 관계 메커니즘이 아니라 생존 확보 메커니즘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

 


 

 

암울했던 그때의 상황을 조금 이해하자면, 그땐 서로 스트레스 상황이었다. 그는 나보다 스트레스 조율 지수가 낮았다. 예민했고 화도 잘 냈다. 잘못은 절대 인정하지 않았다. 모든 문제는 주변인들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혼자 잘난 세상에 살았다. 쥐뿔 가진 것도 없으면서 자존심만 셌다. 

 

‘정신 좀 차리라고 말하면’, ‘지적하지 말라고’ 화를 냈다. 모든 상황을 ‘화’로 대응했다. 대화가 안됐다. 대화를 시작하면 ‘자신을 건든다’고 또 화를 냈다. 

 

방법이 없었다. 좁은 원룸에서 부대껴 사는 하루가 지옥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살았나 모르겠다. 경제적 여유가 없으니까 마음의 여유도 사라졌다. 이래서 사회적 복지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곤 한다. 


 

마음의 여유를 가질 어느 정도의 사회 보장 제도가 있어야 사람은 사람으로의 존엄감을 가지고 서로를 적으로 만들지 않는다. 난 존엄을 지키지 못한 채 살았다. 

 

남친은 나의 최소한의 존엄조차도 보장해 주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나를 놓치 못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그땐 알지 못했고 지금은 이해한다. 

 

등치 크고 나이 먹어도 심적 크기는 작을 수 있다. 남친이 딱 그러했다. 마음은 여리디 여려서 상처를 잘 받았다. 상처 받을 순간은 미리 포착하곤 지레 겁을 먹었다. 겁을 먹었을 때는 연신 화를 냈다. 그러니 대화가 안 될 수밖에. 


 

스트레스 상황에서 인간은 ‘관계’ 모드가 아니라 ‘생존’ 모드로 변한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이해할 수 있는 정보가 없을 때는 표면의 행동에서만 인지를 하기 때문에 모든 상황이 지옥처럼 느껴진다. 

 

10년을 그렇게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이해는 안 되고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체념의 수순을 밟고 있었다. 암울의 상황 속에서도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았다. 그래도 좋은 점이 있겠지? 실날같은 희망을 찾아대고 있었다. 그것도 하지 않으면 인생 전체가 망한 기분에 휩싸였다. 

 

망가져만 갔던 이유, 그건 다른데 있지 않았다. 불안정한 생계였다. 그 사람은 쥐뿔도 없는 인간이었고 나도 똑같은 인간이었다. 서로 없는 인간끼리 만나서 시궁창같은 삶을 가까스로 버텼다. 버텼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들어오는 알바마다 거절 않고 해댔다. 그러나 그는 아무 일이나 하지 않았다. 그래도 과거에는 지역에서 내노라하는 ‘유지’로 살았던 모양이다. 돈 좀 쓰고 다니던 한때의 삶을 스스로의 잘못으로 강제 청산당하고 쫄딱 빈 털털이 신세가 되어 나를 만났다. 나야 원래 돈이 없었고 벌 줄 도 몰랐던 ‘세상 상 무식’한 여자였는데, 비슷해서 만났나? 

 

돈 없는 건 둘이 똑같았다. 그래도 ‘한때 날리던 삶’을 살았던 그와 ‘그래도 잘난 면모 한개 정도 장착’한 나는 미래를 이상향으로 그리며 하루를 견뎠다. 

 

그래서일까? 한때 잘 낫던 인간은 아무 일이나 하지 못했다. 돈이 없으면 밑바닥부터 무슨 일이든 해야하는데, 일을 골랐다. 그도 그랬고 나도 그랬다. 이 좁은 지역 사회에서 이미 얼굴을 많이 탄지라 ‘보는 눈치’들 때문에 아무 일이나 하지 못했다. 


 

생계비는 부족한데 체면은 차려야했다. 별 것도 아닌 것에 불끈 화를 내는게 일상이었다. 유독 그가 그랬다. 그 화를 본 나는 또 화가 치밀어서 미친 짓을 했다. 나의 미친 짓을 본 그는 더 화를 냈다. 화는 꼭대기까지 치달았다. ‘왜 저런 머저리 같은 짓을 할까’ 싶었고, 그는 ‘미친 여자’라고 나를 이상하게 쳐다봤다. 

 

각자는 정상인데 상대가 ‘돌아이’라고 여겼다. 

 

 


 

-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

 

 

 

 

 


 

 

 

-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적절한 사고가 생리적으로 불가능해집니다. 부부 연인 사이에 큰 싸움이 터졌을 때도 그렇습니다. 이때 원시 뇌에 해당하는, 유아기에 이미 발달하는 우리 뇌의 부분들이 적극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그런 상태라면 사랑을 느끼기는커녕 합리적 반응과 객관적 듣기조차 어렵습니다. 더욱이 그런 상황이 오래될수록 우리는 점점 더 네안데르탈인과 비슷해집니다. 다시 말해 생각 없이 반사적으로 공격하거나 도망가게 됩니다.”

-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

 


 

 

‘생각없이 반사적으로’, ‘공격하거나 도망하게 됩니다’, 딱 적당한 표현이다. 아? 그래서 우리가 그랬구나. 정신나간 미친 사람처럼 서로를 대했구나? 네안데르탈인의 모습이 원초적 본능에 가까운 동물이었지? 나도 그랬고 그도 그랬다. 

 

이런 젠장, 붙어는 있어야 겠고 스트레스 받을 일은 넘치고 화는 주체 못하고 서로를 가장 아프게 하는 관계가 되는 것이 바로 연인이다.

 

처음에는 기대도 하지 않던 행동으로 감동을 준다. 시간이 지나면 어떨까? 처음에야 사귀기 위해 뭔들 못할까?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한 남자의 행동을 수컷 동물들의 장기 자랑과 다르지 않다. 태생 게으른 남자도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이 샘솟는다. 


 

뭐든 다 해줄 것처럼, 그도 다정했다. 손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겠다면 부엌엔 혼자 들어갔다. 실제로 요리도 잘한다. 대충 넣어서 뚝딱 요리를 해내곤 했다. 난 그냥 가만 있으면 되었다. 난 존재 자체로 그에게 만족을 주었다. 나도 그런 때가 있었구나. 

 

그러나 지금은 웬걸? 내가 설거지 다 한다. 청소도 하고 세탁기도 돌린다. 한 번 물은 물고기에게 미끼 주지 않지? 그 남자도 더이상의 미끼를 던지진 않는다. 가끔 내가 화를 낼 때만 약간의 다정함을 흘린다. 그것도 잠시, 하루 이틀 지나면 게으른 본성대로 돌아간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남친도 사귀지 말걸. 결혼 안 한 게 얼마나 다행인가. 이걸로 위로 해야겠다. 

 

 

 


 

 

 

-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

 

 


 

“막 사랑에 빠진 사람은 새 기운만 뿜어내는 것이 아니라 인식 능력도 바뀝니다. 우리는 이런 현상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마치 마약에 취한 것 같은 느낌이죠. 인류학자 헬렌 피셔에 따르면 사랑에 빠진 사람의 뇌는 코카인 중독자의 뇌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

 


 

 

‘사랑의 빠진 사람의 뇌’가 ‘코카인 중독자의 뇌’와 비슷하다고? 코카인을 섭취하면 그렇게나 행복하다고? 마약을 해보진 않아서 왜 중독에 빠지는 지를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사랑의 감정에 빗대어서 표현하니 약간은 짐작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지금의 남친이 아니라 남친을 사귀는 도중에 알게 된 한 남자와의 관계에서 난 더 없는 행복감을 느낀 적이 있다. 

 

이것이야말로 ‘사랑’이겠지? 스스로에게, 허공에 질문을 던지면서 그때의 감정이 신비롭다고 생각했다. 남자를 알게 되어 이토록 행복한 적이 있었나? 단언컨대 단 한 번도 없었다. 

 

난 남자를 만날 때 그 남자가 좋아서라기 보다 ‘잘해주니까’ 만났던 것 같다.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데, 유독 배려하고 감싸주는 남자의 ‘잘해줌’이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사귀게 되면 영락 없이 난 그 남자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다. 일에만 열심이었다. 이러한 행동이 오히려 상대 남자를 더 나에게 붙잡아 두는 계기가 됐다.


 

집착도 않고 자기 일 열심히 하는 여자를 남자는 더 애정을 갖고 내 안에 기거했다. 내가 그렇게나 매력있어? 난 오해하고 있었고, 원래 남자는 ‘자기 일 열심히하고 집착하지 않는 여자’를 좋아하는 종족이라는 것을 뒤 늦게 알았다. 

 

‘관심 없음’이 오히려 남자의 마음을 더 붙잡아 두는 ‘고리’로 작용했던 것이다. 

 

 

 


 

 

 

-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

 

 


“사랑에 빠지는 단계에서는 판단력이 결코 온전하다고 볼 수 없으므로 그 시기의 판단을 기준으로 삼아 버리면 파장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사랑에 빠진 상태를 심지어 ‘단기 뇌 손상’ 상태라고 했습니다. 정신과 의사이자 저술가인 호르헤 부카이도 사랑에 빠진 상태를 ‘광적인 과장이 함께하는, 망상에 의한 융합 상태’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에 빠진 시점을 사람과의 미래를 위한 내면의 기준으로 삼기에는 결코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

 


 

 

‘단기 뇌 손상’, ‘광적인 과장이 함께하는, 망상에 의한 융합 상태’. 

 

어쩌면 그 남자의 ‘끝’도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을 때 일을 하면서 알게 된 남자였다. ‘사랑’이라고 생각했고 그 남자와의 삶을 꿈꾸기도 했다. 하지만 이전 관계와 깨끗하게 정리되지 못한 상태에서 새로운 관계는 잘 이어질 수가 없었다. 

 

새 남자와의 만남이 밖으로 드러날 수록 지금의 남자와의 다툼은 잦아졌다. ‘죽음’을 불사해서라도 나를 잡겠다는 ‘미친 또라이 짓’을 하는 것을 보고 단념했다. 물론 ‘또라이 짓’에 강제적으로 단념하게 됐지만 지금 생각건대 잘한 선택인 것 같다. 


 

주변 모든 사람이 반대했던 그 남자를 감히 미래까지 꿈꾸었고, 당시 나의 뇌는 ‘사랑’의 호르몬으로 모든 판단이 미숙했던 것 같다. 

 

그 남자도 화를 잘 냈다. 불같이 화를 냈고, 무엇보다 ‘나르시시스트’기질이 너무 돋보여서, 과연 관계를 잘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

 

 


 

“행운이 따라 준다면 콩깍지는 2년 반 정도 지속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몇 달 혹은 몇 주면 벗겨집니다. 사랑의 취기가 조금씩 사라지면 온통 장밋빛이던 세상이 그 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제 더는 서로 다 내어 줄 것처럼 굴지 않고 이때쯤이면 양쪽 모두 마약을 끊을 때처럼 금단 현상을 겪습니다.”

-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

 


 

만약 지금의 남자와 헤어진다면 단연코 새로운 남자는 절대 만나지 않으리 다짐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없다. 단지, 경제적인 문제만 잘 해결된다면 혼자의 삶이 더욱 아름다워보이는 건 나만 그런 것일까? 

 

타인과 더이상 감정을 교류하지 않는 삶.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 일적인 관계로서만 잠시 교류할 뿐 그저 스처가는 인연으로서 만남을 가질 때, 난 그 삶이 더 행복할 것 같다. 

 

사람으로 인한 감정 소모는 더이상 하고 싶지 않다. 경제적으로만 독립했으면 좋겠다. 남자건 여자건 솔직히 귀찮다. 

 

 


 

-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

 

 


 

 

 

-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