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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인사이트

정신은 절대로 현실 그대로를 읽지 않는다 ____________ 마인드웨어

by 아트온다 2024. 3. 1.

 

 

 

 


 

 

 

★ 당신의 생각을 선택하라!

★ 비교심리학 분야의 명저 <생각의 지도>의 저자

★ 생각의 작동 원리를 심도 있게 밝힌 수작!

 

 

 


 

 

 

- 마인드웨어 / 리처드 니스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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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웨어   ||

저자 : 리처드 니스벳

미시간대학교 심리학과 석좌교수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생각의 지도'로 

동서양의 차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회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 마인드웨어 / 리처드 니스벳 -

 

 


 

“우리의 지각과 행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 중에 상당수는 눈에 띄지 않는다.”

 


 

 

“우리는 사람과 상황을 판단할 때, 심지어 물질계를 지각할 때도 축적된 지식과 보이지 않는 정신 과정에 의존하면서 절대로 현실 있는 그대로 읽지 않는다.”

- 마인드웨어 / 리처드 니스벳 -

 

 


 

 

‘누구보다 사람의 심리를 읽는 능력이 탁월해’라고 자심감이 넘쳤다. 왜냐하면 20대 때부터 인간을 자세히 들여다 보는 습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행동의 기제를 분석했다. ‘왜 저러한 행동을 하는 거지?’라고 의문을 품고 난 뒤에 ‘그러한 행동의 이유들을 인간의 심리적 작용’에서 찾곤 했다. 

 

물론 나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다. 전문 서적을 참고한 분석은 아니다. 느껴지는 그대로 분석했기 때문에 맞는지 틀린지는 알 수 없으나 비슷한 행동에는 특정 기질때문이란 것이 통계적으로 드러났을 때 확신을 갖게 됐다. 

 

‘난 내가 보는 것이 굉장히 객관적인 분석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은 아닐 수도 있다라는 것에, 이 책이 나에게 주는 충격이다. 


 

‘축적된 지식’과 ‘보이지 않는 정신 작용’에 의해 우리는 사물을 보고 판단한다. 단, ‘현실 그대로를 보지’않는 다는 것. 이 책의 말하는 핵심 내용이다. 

 

 

 


 

 

 

 

 

 

 

두 번째로 우리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특징으로 다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가 놓인 상황은 우리 생각과 행동에 예상 외로 큰 영향을 미친다. 반면에 사람들의 두드러진 특성, 견해, 능력, 취향 같은 ‘기질’은 우리 예상보다 훨씬 영향력이 적다."

- 마인드웨어 / 리처드 니스벳 -

 

 


 

 

이 문장 또한 적지 안은 충격이다. 책을 읽을 때 목차를 먼저 보고 읽고 싶은 부분의 내용을 먼저 읽는다. 그런데 읽자마자 첫 문장부터 이어진 두번 째 문장까지 ‘충격’을 준 건 처음이다. 이 책 도서관에서 빌린 책인데, 소장 가치 충분한 책이다. 한 문장 한 문장 곱씹어 읽고 싶은 충동이 인다. 

 

인간 탐구를 즐겨 해 왔던 나로서는 신선한 충격이다.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것은 그 사람의 ‘기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분명 아빠는 집요하고 집착하고 짠돌이 같은 성향이고, 난 사회생활 힘들어 하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책 읽고 글 쓰고 지식 축적의 일을 좋아하는데, 여기에 ‘기질’ 빼고 뭐가 있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난 진실로 ‘홀로 있는 것’을 좋아하는가? 


 

아니올시다! 혼자 있다가도 아는 언니가 전화 걸어 오면 반가워한다. 전화 받고 싶고 얘기 나누고 싶어 한다. 전화를 통해 만남을 약속할 때는 설레기까지 한다. 언니를 만나더라도 별 소득 없이 또 언니의 하소연을 2시간 가량 들어줘야 한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말이다. 

 

사람은 사람과 부대끼며 살아야지, 그런 속성을 나라고 없을리 없지 않은가. 분명 난 사람을 좋아하고 있었다. 만남의 시간을 갖고 싶어 했다. 그런데 왜 ‘홀로’를 주장하고 외치는가? 

 

사람과의 만남에서 오는 ‘트러블’이 싫기 때문이다. 만나서 나도 상대로부터 얻고 싶은게 있다. 나도 할 얘기 많고 고민도 많다. 얘기로 털어 놓고 마음을 풀고 싶다. 내 이야기를 가슴 깊이 들어 주는 누군가를 만나고 싶고, 그 사람이 나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을 정도의 성숙한 인간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러나 이런 나의 욕구를 채워주는 인간은 단 한 번도 만날 수 없었다. 그저 만나는 순간 ‘수다를 떨거나 술을 같이 마시는 정도’로 해소할 뿐이었다. 그래도 뭔가 떠들고 나면 풀어지기도 하니까. 홀로 있는 평범한 일상에 누군가를 만나서 생기는 여러가지 색다른 공간과 장소 공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내가 만나고픈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난 절대 ‘혼자’를 찬양하는 사람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 마인드웨어 / 리처드 니스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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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무의식’이다.

 

 


 

 

“마지막으로 심리학자들은 ‘무의식’을 점점 더 중요하게 여기는 추세인데, 무의식이 환경 정보를 접수하는 수준은 의식이 그런 정보를 파악하는 수준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다.”

- 마인드웨어 / 리처드 니스벳 -

 

 


 

 

‘무의식’, 말 그대로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다. 나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무의식’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한동안 무의식에 빠져 있던 때가 있었다. 의식은 무의식이 건네는 지시에 따를 뿐이고 정작 인간의 향방을 결정하는 것은 무의식이라고 알고 있다. 무의식이 대체 뭔데? 

 

어디선가 봤던 그림, 빙산의 일각은 의식이고 바다 저 밑에 잠겨 있는 무지 큰 영역을 차지하는 게 바로 무의식이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지만 우리의 행동과 지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정신 영역, ‘무의식’이다. 


 

무의식을 알아보기 위해 ‘대체 언제 무의식을 나의 자각으로 인지할 수 있을까’가 궁금했다. 그런데 무의식은 명상에 깊게 빠져 있을 때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의 정신 상태가 무의식에 가깝다고 한다. 

 

그때 영감이 가장 잘 떠오르고 굉장히 자유로운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눈을 뜨지 않는다. 잠에서 깼기 때문에 생각은 한다. 아마도 무의식에서 나오는 생각이지 않을까? 하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자세히 들여다 본다. 

 

낮에 의식적으로 나 자신에게 건 지시사항이 있었다. ‘돈 많이 벌고 싶은데, 대신 하고 싶은 일로 벌고 싶다. 방법을 내놓아라’라며 보이지도 않는 무의식에 주문을 걸었다. 


 

주문을 걸면 무의식은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계속 작용한다고 한다. 불연듯 방법을 내놓기도 한다. 영감처럼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다. 

 

이런 경험을 자주 하고 있다. 주로 어떨때 영감이 떠오르냐? 나의 경험을 빌리자면,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할 때, 햇빛을 받으며 걸을 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운전할 때, 주로 이 3가지의 환경에서 영감이 잘 떠오른다. 

 

그래서 글도 웬만하면 일어나자마자 쓰려고 한다. 무의식 작용이 가장 활발할 때 내 안의 가득히 쌓여 있는 영감들을 글에 녹아내고 싶기 때문이다. 오전에 작업을 하다보면 마치 다른 세상에 홀로 있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아마도 집중을 해서 마치 글과 생각만이 남은 세상에 있는 기분이랄까? 


 

생각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가끔 생각지도 못한 영감이 떠오를 때면 이게 나에게서 나오는 것인지 우주의 신호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의 모호함이 느껴질 때가 있다. 아마도 과거의 천재들은 이런 경험을 하지 않았을까? 

 

실제로 멜로디가 불연듯 떠오를 때가 있었는데, 작곡가들이 이런 루트로 곡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고 ‘작곡의 영감’을 경험할 때가 있었다. 물론 난 음악을 전혀 모르는 무지인이라서 멜로디가 떠올라도 그걸 남길 수가 없었다. 어떻게 곡을 써야 할지를 몰라서 그냥 흘려 보낸 것이다. 

 

영감의 세계를 경험한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세상에는 내가 알지 못하는 무수한 의지 밖에 세계가 있다는 사실에 삶 자체가 신비로울 뿐이다. 


 

그렇다면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 영감의 세계로 빠져 들어야 했다. 예술이 하고 싶어졌고 예술가가 되겠노라 떠들고 다니기도 했다. 아무도 이해하지 않는 예술의 세계를 가겠다고 하니 다들 ‘의아해 하는 눈치’였다. 

 

벌어 먹고 살 능력으로 충분히 발휘하면 되는데 생뚱맞게 ‘예술’이라니?

 

영감의 세계를 모르는 이들에게 설득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돈을 버는 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인간 본연의 존재 자체를 뒤흔드는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대로 두고 난 내대로 예술을 할 것이다. 

 

‘무의식’은 그렇게 나의 미래 방향까지 바꿀 정도로 큰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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