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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인사이트

이것만 읽어도 당신의 격이 한 단계 올라간다 ________ 천년의 내공

by 아트온다 2024. 2. 28.

 

 

 


 

 

 

★ 베스트 셀러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의 초석이 되어준 책

★ 내공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한 '새벽 공부'

★ 핵심을 꿰뚫는 번뜩이는 통찰과 위기를 역전시킨 지혜!

 

 

 


 

 

 

- 천년의 내공 / 조윤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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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의 내공   ||

저자 : 조윤제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마케팅실, 삼성영상사업단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고전연구가다. 

 

 


 

 

 

- 천년의 내공 / 조윤제 -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알아야 어른이다.

- 천년의 내공 / 조윤제 -

 


 

 

어른이다, 아니다의 기준은 ‘자기 자신을 볼 줄 아느냐’에 있다. 나이를 먹어도 자신을 볼 줄 모른다면 어른이 아니다. 

 

이를 기준으로 삼은 데는 계기가 있다. 언제부터인가 나 자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무심코 했던 행동들 안에 숨겨진 나의 의도들이 보였다. 이기심이 발동한 흔적들이 행동 뒤 그림자처럼 떨어지지 않고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이기심을 불러온 행동은 상대에게 피해가 갈지도 모른다는 의도가 내재돼 있다. 이기심이 발동할 때는 인지를 못한다. 악한 마음은 조용히 잠재되어 있고 순간의 이득을 보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발동이 걸린다. 그러니 이를 어찌 감지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언제 인지가 될까? 충격을 받을 때거나 고요하게 홀로 있을 때 발견된다. 난 후자쪽에 속한다. 충격을 받을 때는 주로 타인의 의도가 눈에 들어온다. 어떠한 의도로 나에게 피해를 주는 저런 파렴치한 행동을 할까? 상대의 의도를 분석하기 시작한다. 이 상황에서는 상대는 가해자이고 난 무조건 피해자가 된다. 

 

실은 알고보면 내가 상대의 악한 행동에 트리거로 작동했을 수도 있다. 무심코 한 행동이기 때문에 이것이 상대에게 악한 행동을 불러올 거란 것을 짐작하지 못한다. 인간은 자신이 피해자일 때만 인지하고 가해자일때는 무의식적으로 흘러버린다. 

 

그러나 내가 트리거였다는 걸 깨닫는 순간 현타가 온다. 나는 내 의지로 사는 것 같지만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상황은 예기치 않게 우연히 찾아온다. 여기서의 반응은 나만 컨트롤이 가능하다. 


 

이때 제대로 나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면 상대에게 트리거로 작용하는 행위나 말을 하게 되고 상대는 이로 인해 악한 행동을 하게 된다. 여기서 트리거는 악한 행동일수도 있고 전혀 악한의도 없이 선하고 평범한 행동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상대의 반응은 상대의 성향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 

 

통제할 수 없는 상대는 나의 영역밖이다. 사이코같은 사람을 만났더라도 지혜롭게 그 상황을 모면해 나가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지혜다. 그리고 그 지혜 안에는 나 자신에 대한 자각이 존재한다.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로 유명한 소크라테스는 델포이 신전에서 신탁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받는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오히려 자신을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해왔고 따라서 신전의 메시지가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다고 의문을 품는다. 


 

누가봐도 아는 것이 많아 보였던 소크라테스는 정작 자신은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러한 사실 때문에 신전의 칭호를 받은 것이 여기고, 남은 생에 “너 자신을 알라”고 외치며 다녔다고 한다. 

 

‘잘 모른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 모르는 것도 아는 것으로 대충 둘러대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아는척 하기 바쁘지 알지 못하는 것을 모른다고 정직하게 말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나는 어땠을까? 나 또한 아는척 하긴 마찬가지다. 모른 게 있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모르는 것을 알고 있느냐하고 상대가 물어 올 때는 얼굴이 붉어지기도 했다. 소크라테스의 명언을 접하고 나서부터는 모르는 건 과감히 모른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서는 여전히 ‘지식 부족’이라는 부끄러움이 자리잡고 있다. 


 

언젠가 지역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는 계기가 있었는데, 한 어르신이 나에게 정치와 빗댄 삼국지 구절을 얘기한 적이 있다. 나에게 이 이야기를 아느냐고 물어 보았다. 아뿔싸, 그토록 유명한 삼국지, 한번도 읽어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그나마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접한 후였기 때문에 당당히 모른다고는 말했다. 

 

그 말이 오간 순간부터 얼굴이 화끈거렸다. 아니, 삼국지도 여태 안 읽어 봤다니 나 자신이 용서가 되지 않아서 그날 이후로 삼국지를 찾아 봤다. 전자책 사이트 밀레를 구독하고 있는데, 역시나 삼국지 책이 업로드 되어 있었고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인간 군상이 모두 있다던 삼국지, 내가 안 읽은 이유는 인간 군상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쟁을 사용하는 것을 싫어해서다. 전쟁영화도 싫어한다. 잔인해서다. 끔찍하고 보기가 싫어진다. 재미도 없다. 


 

나의 성향에 맞지 않는 책이었다. 역시나 책을 오래 읽지 못하나 그나마 쉬워보이는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것도 오래 가지 못하고 보기를 접었다.

 

지금도 여전히 삼국지 내용은 잘 모른다. 삼국지가 아니어도 인간 군상을 표현하는 책들은 어마하게 많으니 나와 성향이 맞은 다른 책으로 소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또 누군가가 ‘삼국지’를 물으면 ‘모른다’고 답해야 하니 이 상황을 어찌 모면할까?가 여전히 고민되긴 한다. 

 

 

 


 

 

 

- 천년의 내공 / 조윤제 -

 

 


 

“다른 사람을 이기는 자는 힘이 있고, 스스로를 이기는 자는 진정으로 강한 자다. <도덕경>”

- 천년의 내공 / 조윤제 -

 


 

 

 

더디더라도 확실하고 단단한 걸음을 옮겨라

 

빠른 결과를 원했다. 노력한 것이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으면 이내 포기했다. 물론 공적인 시험은 2년 3년 노력을 기울인다. 일반적으로 합격하기 위한 기간이 그정도 들기 때문이다. 이건 사례가 분명히 있고 이미 정보를 접한 상태에서는 3년은 공부를 해야겠구나 하고 각오를 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례가 불분명한 영역은 얼만큼 피드백을 기다려야 하는지 모른다. 알 수 없기 때문에 노력한 만큼 바로 반응이 오기를 기대한다. 차라리 ‘2년이 걸립니다’하는 사례들이 분명이 있다면 이 정보를 믿고 2년이라는 수련의 시간을 견딜 것이다. 

 

쉽게 말해 블로그 영역이 그렇다. 언제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누구는 2천 만원 벌았다고 말하고 누구는 1억을 벌었다며 누구나 도전하면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들의 강연이 SNS에 홍보되고, 안그래도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이들은 솔깃해질 수밖에 없다. 


 

사례가 불분명하지만 없진 않으니 그들의 구체적인 방법은 알지 못하더라도 나도 언젠가 그들과 같이 될 수 있겠지? 하며 막연하게 이 시장에 뛰어든다. 나도 그들 중 한 사람이다. 

 

오늘이 2월 5일이니까 12월달부터 시작해서 대략 2개월은 진행하는 중이다. 책을 읽고 내 생각을 글로 쓰고 블로그에 업로드 한지 2개월이 되었다. 평생 이 일을 하라고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혼자서 하는 일이고 책을 읽어야 되고 글을 쓰는 일이기에 나의 성향과 천생연분처럼 맞는 일이다. 

 

그런데 과연 이것이 돈으로 환산이 되는 일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2개월은 했지만 노력 대비 돌아온 대가는 참혹하기 때문이다. 이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 천년의 내공 / 조윤제 -

 

 


 

“빠른 결과만을 원한다면 단기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몰라도 큰일을 이루기는 어렵다. 물론 숨 가쁘게 변화하는 세태에서 빠른 판단과 과감한 결단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다면, 크고 멀리 보는 시야도 함께 겸비해야 한다.”

- 천년의 내공 / 조윤제 -

 


 

 

‘큰일’ 나에게 큰일은 뭘까? 대중문화의 한 획을 긋은 드라마 작가가 되어 있을까? 드라마 대사 한 번 써보지 않은 내가 드라마 작가를 해보려고 간을 보고 있다니, 아직 한발짝도 내미지 못한 영역은 그저 신기루 같을 뿐이다. 지금으로써는 말이다. 

 

명예가 갖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한 세상 태어나서 이름 한 번 떨치고 가는 것도 괜찮지 않은가? 삶은 조용하되 나를 통해 나오는 결과물들이 세상을 뒤흔드는 영향을 줄 수있다면 이 얼마나 명예로운 일일까? 그것이 정치가 아니었으면 하고 대중문화였으면 한다. 

 

블랙핑크는 연습생때 알지 못했겠지. 자신들이 전 세계의 팬들을 보유하는 가수가 될 거란 사실을 말이다. 제니가 방송에서 한 말이 있다. “노래도 춤도 특출나게 잘하는 건 아닌데 이거 하나만은 분명했다. 무조건 가수로 성공하겠다. 다른 예외는 두지 않겠다”고 말이다. 

 

간절히 원하는 이루어진다. 인생을 돌아보면 간절히 원해서 이루어진 게 딱 하나 있다.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한 것 그거 하나뿐이다. 그 이후로는 된 게 하나도 없다. 방송사 PD를 하고 싶었으나 낙방했다. 도전해서 뭐하나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다. 그렇게 20년이 흘렀고 지금의 현 주소는 방구석에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다. 명예롭지는 않다. 내가 원하는 삶의 속성이라 하더라도. 

 

 

 


 

 

 

- 천년의 내공 / 조윤제 -

 

 


 

“<근사록>에는 ‘보는 것과 바라는 것은 멀고 크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실려 있다. <춘추좌전>에는 ‘군주는 원대한 일을 알기에 힘쓰고 소인은 눈앞의 작은 일을 알고자 한다’라고 나와 있다. 얼마나 멀리, 크게 바라보는가가 결과를 좌우한다.”

- 천년의 내공 / 조윤제 -

 


 

 

멀리 바라보자. 10년 뒤, 20년 뒤 나의 모습을. 그때가 되면 벌써 나이가 50살이고 60? 환갑이다. 웬일이냐, 내 인생에도 환갑이 오다니. 40살도 버거운데 60살이라니? 나이만 놓고 보자면 암울하다. 그러나 이대로 20년을 산다면 60살때의 내공은 얼마나 다져져 있을지가 기대된다. 

 

그저 세상 살이에 휩쓸려서 나 자신도 돌아볼 여유없이 시간 가는대로만 산다면 나이만 먹을 뿐이다. 하지만 지금의 하루는 다르다. 

 

다른 하루는 다른 미래를 만든다. 미래가 기대된다. 미래가 기대되어 본적은 처음이다. 이렇게만 살아도 세상 다 가진 것처럼 초연해 있을 것 같다. 물론 경제적인 자유도 함께 누릴 것이라 확신한다. 

 

 

 


 

 

 

- 천년의 내공 / 조윤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