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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인사이트

좋아하는 일로 살아남은 동네 숨은 고수 ________ 10억짜리 독서법

by 아트온다 2024. 3. 8.

 

 

 

 


 

 

 

★ 책만 읽고 월 1억을 벌게 된 고졸 골방 백수

★ 하루 15시간씩 책만 읽고 찾아낸 인생 역전 독서법!

★ 좋아하는 일로 살아남는 법!

 

 

 


 

 

||   10억짜리 독서법   ||

저자 : 손승욱(우기부기)

 

 


 

 

 

- 10억짜리 독서법 / 손승욱 -

 

 


 

남들을 추월해 승리하는 게 아니라 ‘더욱 나다워짐’으로써 승리하는 방법

- 10억짜리 독서법 / 손승욱 -

 


 

 

‘드라마 작가’ 드라마도 잘 안 보는 내가 드라마 작가 하겠다고 설친 지 2주가 지났나? 더 시간이 지나기 전에 정확하게 언제부터 이 마음을 먹었는지 기억을 해놔야 겠다. 시일이 얼마나 지났는지 나중에 되면 알고 싶을 것 같다. 아? 이쯤 되니까. 한 2년? 3년이 되니까 드라마가 써지더라. 라고 누군가 나와 같이 아무 것도 모르는데 드라마 작가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말해주고 싶다. 이렇게 서툴게 시작했어도 드라마가 써지는 시기는 오더라고 말이다. 

 

정확히 ‘나다워지는 것’에 관심을 집중적으로 갖고 부터 선택한 직업니다.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혼자서 하는 일을 찾았기 때문이다. 사람과 부대끼면서 일을 하기가 싫었다. 모든 것이 마음에 남았고 걸고 넘어 졌다. 상대가 건것도 분명 있을 것이고 내가 과도하게 걸어 넘어진 적도 있을 것이다. 비율로 보자면 선자가 더 많지 않았을까? 

 

난 아무 잘못한 것 없는 것 같은데, 세상 사람들이 과도하게 나의 영역을 침범해 들어오는 것만 같았다. 비이성적이거나 비합리적이거나 비열하거나 안 좋은 것들을 다 합쳐서 수 많은 사람들에게 골고루 펼쳐져 있는 느낌이랄까. 


 

이 다양 무쌍한 인간들과 만나야 한다는 현실이 괴로웠다. 그만 좀 만날 수 없을까? 사람을 안 만나기만 해도 행복할 것만 같았다. 실제로 혼자가 되고 보니 정말 행복하다. 적어도 사람들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으니까. 말이다. 

 

사회적 관계는 단절했지만 하나 남은게 있었다. 바로 가족이다. 가족을 끊어 내려야 낼 수 없으니까. 싫어도 좋아도 만날 수 밖에 없는 질긴 인연인 것이다. 사회의 관계를 떼버리고 잠시 숨을 내쉬었다. 평온했다. 세상에 나 혼자 있는 것만 같은 느낌. 태양과 공기와 바람과 자연과 그리고 생명체는 나 혼자만 있는 세상 평온함을 잠시 만끽하기도 했다. 그것도 잠시. 이내 가족이 나의 영역을 침범해 들어왔다. 

 

믿을 수 없는 정보에 빠져들어 수억대 투자금을 돌려 받겠다는 엄마는 아직도 원금조차도 회수하지 못하고 곧 받게 될거라는 희망에 빠져 살고 있다. 정신은 온통 투자처에 집중되어 있고 육체는 간신히 정신을 부여잡을 정도로 움직여 주고 있었다. 


 

좀 평온하게 살 수는 없는 걸까? 많은 돈 아니더라도 괜찮으니까. 조용한 곳에 가서 마음의 있는 이야기들 나누면서 시간을 보낼 수는 없는 것일까? 하고 별 것 아닌 것도 엄마로부터는 받을 수 없는 것이었다. 

 

이해도가 짧은 아빠는 한 없이 너그럽다가도 한 없이 쪼그라들기를 반복했다.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몰라 당황한 적이 여러번이다. 한 없이 너그러운 모습이 진실일까 싶어 너그러운 품에 안겨 보려 마음을 내주다가고 한 없이 쪼그라들 때 던지는 말 한마디에 상처가 됐다. 

 

생각이 많은 나는 그 말 한마디에 모든 분석이 끝나고 이내 마음을 닫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의 반복. 역시나 끝이 없는 갈등과 오해. 나로서도 회피 아니면 선택할 방도가 없었다. 


 

그러나 가족은 회피할 수 없었다. 또 가슴을 쓰러내리면서 나 자신을 다독여 가야했다. 그러지 않고서는 일반인들에 비해 너그러워지는 가족애 앞에서 냉담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상처 받고 냉담하고 싶어도. 어디 가족이란게 남남이 될 수 있나. 돌아서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다시 너그러워져서는 자식 앞에 부모가 되어 있었다. 

 

미워할 수도 그렇다고 아주 좋아할 수도 없는 어지중간한 마음이 어디에 정착해야 할지 몰라 항상 어리둥절해 있었다. 


 

어떻게 마음을 정하고 가야할까? 아예 안 봐야 하는가? 그래도 품고 봐야 하는가? 확실히 나쁘지도 확실히 좋은 사람도 아닌 좋았다가 나빴다가가 수없이 반복되는 게 부모였다. 

 

살면서 모든 인간과의 관계를 저버릴 수는 없겠지. 아예 무인도에서 혼자 살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그래도 관계는 최대한 적게 하면서 지내고 있다. 사람과의 관계는 무척이나 불편해 하는 나. 

 

상대가 가족이라도 불편한 건 매 한가지. 최대한 동떨어진 곳. 아는 사람과 동떨어진 곳에서 괜찮은 사람들과 간헐적으로 안부 전하면 모임을 갖고 만남이 이루어지는 삶. 그런 사람이라면 적응할 만 하겠다. 

 


 

어쨌든 생계는 해야 하고, 사람들과 만나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일이란. 콘텐츠다. 유튜브가 되었든 예술이되었든 작가가 되었든. 혼자서 할 수 있는 찾다가 콘텐츠 제작자를 생각해 냈고. 기왕이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성장시키면서 하는 일이라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점이 저자와 나의 생각이 같은 지점이다. 

 

어제도 자신에게 물어 보았다. 도대체 나다움이란 게 뭘까? 그래.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는 건 알겠어. 처음부터 혼자 있는 걸 좋아한 건 아니고 사람들과 있을 때 별로 좋지 않으니까. 상대적으로 혼자 있는 걸 선택한 것이고. 돈을 벌어야 하니까. 혼자 하는 일. 작가를 선택했다. 

 

그런데 막상 작가를 선택하고 콘텐츠 제작자를 선택하긴 했는데 그 속의 내용물을 뭘로 채워야 하는지가 고민이 됐다. 대체 나란 인간은 어떠한 인간인데? 남들과 다른 나만의 고유한 나의 모습은 뭘까? 차라리 나를 볼 수 있는 제3자의 눈을 갖고 있다면 바로 볼 수 있을 텐데. 육체라는 공간에 갇혀 있어서 더욱 나를 못보는 것만 같은 기분이 자꾸만 들었다. 


 

‘난 나를 잘 모른다.’는 것과 ‘그래도 나를 보는 건 나다’는 것이 팽배하게 싸우고 있었다. 내 안의 생각은 내가 발설하지 않는 한 타인은 알 수 없다. 어떠한 지점에서 속이 시끄러운지도 내 안의 말들이 분주히 떠들어대도 나만 알 뿐 입으로 발설하지 않으면 타인은 내 속의 분주함을 알 수 없다. 

 

분주하다는 건 마음이 어딘가가 계속 힘듦이 이어진다는 뜻이다. 왜일까? 내 마음은 어디서 다친 것일까? 왜 계속 찝찝한 거지? 어떠한 상황도 쉽게 잊어 버리는 사람이 잘 사는 것일까? 상황을 예민하게 받아 들이고 어디서부터 잘못되었고 내 마음이 힘든 것인지를 집요하게 찾아내서 발견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기질상 난 후자와 가깝다. 집요하게 들여다 본다. 집요하게 그 당시의 감정을 들여다보려고 한다. 왜 아픈거지?에 대한 질문을 끊임 없이 한다. 그러다 이내 답이 떠오르곤 한다.


 

단지 그 당시 나와 함께 했던 사람들조차 나의 고민이 무엇인지 말해 주어도 이해하지 못할 때의 외로움은 남아 있다. 같은 공간에서 있었지만 각자 다른 생각에 바쁜 인간들의 조합에서 어떤 사람은 다치고 어떤 사람은 무디고 어떤 사람은 가해하기로 바쁘다. 

 

인간의 조합은 모두 그렇다. 피해자거나 가해자거나 무디거나. 이 셋 중에 하나다. 모든 짐은 예민한 사람들의 몫이다. 가해의 행동을 할 때는 무지하다. 가해를 가해라고 인정하고 가해를 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무지의 상태에서 가해는 행해지고 피해자만 예민하게 당한다. 당한 사람만 예민하다고 공격받을 뿐이다. 

 

자기 방어선은 어느정도 확보하고 마음을 열었어야 했는데, 돌아오질 고마움을 상대로 배려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지나가고 난 선택에 아쉬움만 더한다. 


 

그래도 나름 착하게는 산 것 같다. 영혼이 맑다고까지 칭찬해 주는 사람도 있었다. 진짜 영혼이 맑아서 마음의 부대낌이 많은 것일까? 이것이 예민함 하나만으로 설명이 되는 것일까?

 

모든 관계에서 난 예민했다. 인간이 하는 행동에는 어느 한 순간도 빠지지 않고 비열함이 있었고 난 그 비열함을 놓치지 않고 포착했으며 혼자 불편해 했다. 그렇다고 나의 비열함은 없었나? 나도 있었다고 고백한다. 단지 내가 비열할 때는 합리화하면서 금새 잊어버렸다. 

 

비열할 때 쉽게 잊어버리고 타인의 비열함을 볼 때는 속이 부대꼈다. 역시나 비열한 자들의 세상이다. 상황에서 비열함의 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나도 비열했고 너도 비열했다. 


 

착하다는 기준이 뭘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조금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쪽이 항상 다치는 이 불합리함. 그래도 품고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는 신앙. 가해하는 쪽은 반성 없이 또 다른 가해로 설치고 다니고. 언제나 반성하고 회개하는 쪽은 당하는 사람이다. 

 

당하는 사람이 이해의 폭이 더 넓기때문이다. 이해의 폭이 넓기 때문에 가해의 행위도 잘 안하려고 한다. 이해는 배려가 되고 배려가 반복되면 상대는 이를 권리로 받아들여 아무렇게나 대해도 되는 물건처럼 치부해버린다. 

 

인간의 악함. 그 지뢰밭에서 항상 헤맨다. 지상에 천국은 혼자 있을 때뿐이다. 인간의 잡소리가 없는 곳. 홀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순간뿐이다. 


 

먹고 사는 일에 노동이 필요치 않는다면 좀 다르지 않을까? 노동을 하지 않아도 가고 싶은 곳 가고 먹고 싶은 거 먹을 수 있는 세상이 되면 기쁠까? 인정받을 수 있는 욕구. 비교 의식이 생기지 않는 세상은 또 의욕이 생기지 않아 권태가 찾아 올 것 같기도 하다. 

 

 

 

 

 


 

 

 

- 10억짜리 독서법 / 손승욱 -

 

 


 

한 달에 100만 원만 벌고 독신으로 살더라도 독서만 하면서 살면 좋겠다고 일기에 끄적이곤 했습니다. 

- 10억짜리 독서법 / 손승욱 -

 


 

 

지금은 비슷한 생각이다. 일주일에 한 번정도 어딘가로 떠날 수 있는 기름값과 숙박비 그리고 매일 마실 수 있는 커피값정도만 있어도 행복할 것 같았다. 지금은 그것도 힘들지만… 콘텐츠를 제작해 그정도부터 해결한다면 적어도 내가 서 있는 이 세상은 더 행복해지리라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 이렇게 글도 쓰고 있다. 정확한 금액을 정해보진 않았지만. 지금으로써는 한 달에 50만원이라도 벌리면 좋겠다. 물론 꿈은 원대하다. 100억? 정도는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뭐… 불가능하지도 않을 것 같다. 기회가 닿으면 가능할지도 모를 일이다. 

 

대신 티나지 않고 조용히 벌고 싶다. 내가 많이 벌었다는 둥 떠벌리지 않고 티내지 않고 조용히 내 세상을 만들어 가면서 살고 싶다. 책을 읽고 내면이 철학을 기르면서 내 생각을 글로 쓰면서 그것이 수입으로 돌아서 가고 싶은 곳 머무르고 싶은 곳, 멍 때리고 싶은 곳에서 하루 종일 보내고 싶다. 그래도 괜찮은 일상이 허용되길 간절히 원한다. 


 

책 읽는 게 너무 좋아서 책만 읽으면서 살 수 없을까를 고민하고 책 읽는 삶을 선택해 산지 작가는 7년이 지났다. 7년 간을 도인처럼 산 것인데, 과정 중에 책을 내기도 했다. 벌써 그는 이룬 사람이 되어 있었다. 나보다 나이가 어리면서도 일찍이 나보도 똑똑한 선택을 한 그가 약간은 부러웠다. 시간을 좀 더 많이 벌었다는 생각에서다. 

 

나이 들어서 돌아보면 1~2년 늦는 건 아무것도 아닌데 그 당시에는 너무 큰 시간 간극으로 남들과 뒤쳐진다는 생각에 빠지게 된다. 손승욱 작가를 보면서 약간은 그런 생각을 했다. 나보다 8살 어린 그는 나보다 7년? 일까. 그 정도 일찍이 책의 길을 갔다. 

 

그와는 방향이 조금은 다르지만, 나 또한 책의 길을 가고 싶다. 더 정확히 말하면 책에서 철학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중 문화에 영향을 끼치고 싶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드라마 작가다. 


 

아직은 말로만 드라마 작가를 떠들어 대고 있다. 대본 연습은 시작했다. 강의를 보거나 작법서를 보진 않는다. 이미 성공한 드라마는 널렸고 잘 나가는 대본은 도서관에서도 빌려 볼 수 있다. 

 

극본상 받은 대본을 위주로 한 두개만 집중적으로 파 볼 생각이다. 분석하면서 그 대본은 보지 않고도 나만의 대본을 쓸 수 있을 경지까지 가도록 훈련을 할 생각이다. 

 

혼자 있을 때 드라마 대본을 쓰고 촬영에 들어갈 때 작가로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드라마가 끝나면 나만의 충전시간을 갖고. 겉핥기로 봤을 때는 이정도 그림이 그려지는데, 또 그 안에는 무수한 많은 부대낌이 있겠지. 그러니 지금부터 단련을 해야 한다. 


 

사람들과의 만남에서도 부대끼지 않고 일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세상 가운데 푹 빠져서 행복할 수 있도록. 모르겠다. 실력 좋은 작가의 대본과 그 대본을 직접 연기하는 배우들은 좀 다를수도 있지 않을까? 다르지 않겠지? 

 

 

 


 

어떻게 하면 생계에 필요한 만큼의 돈을 벌면서 평생 책을 읽으며 살아갈 수 있을까? 

- 10억짜리 독서법 / 손승욱 -

 

 


 

 

기왕이면 생계에 필요하고도 남을만큼의 돈을 원한다. 남들은 아무도 모르게 혼자 몰래 통장에 쌓아 둔 돈으로 조금씩 몰래 몰래 쓰면서 살고 싶다. 그렇게 혼자서 세상 행복한 것은 다 만끽하면서 살고 싶다. 

 

책을 읽고 드라마를 써야 하는 건, 자체가 행복해서라기 보다. 성취와 성과일 것이다. 나도 남들에 비해 잘 하는 것이 있다는 성취욕을 충족해야 인간은 행복한 것이니까. 

 

 

 

 


 

 

 

- 10억짜리 독서법 / 손승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