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사태는 제2의 IMF사태로 이어질 것입니다.
1997년 IMF 다들 기억하시죠? 그때 우리는 대통령 아들 김현철의 국정개입이 어쩌고 저쩌고 나라가 온통 시끄러웠습니다. 정쟁이 끊이지 않았었구요. 그렇게 우리는 정치 상황에 김대중의 정치적 컴백이니 뭐니 난리를 치는 와중에 기업들이 하나 둘 쓰러지는 위기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IMF의 본질은 투자 거품의 붕괴입니다. 대기업들이 외자를 유치했죠. 외국에서 돈을 빌려왔습니다. 그 빌려온 돈으로 공장을 세우고 생산 시설을 늘렸는데 산업 생산시설을 과도하게 확장을 했어요. 그게 안 돌아가는 거에요. 빚을 져서 공장은 세웠는데 매출이 발생이 안 되네? 이자도 못내요. 부도 나는 거죠. 만기가 돌아오는 어음을 결제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거죠. 한보, 한신, 우성, 기아 등등 연일 기업들의 부도 소식이 들리더니 그 위기는 은행들의 부실로 이어졌고 기업들에게 돈을 빌려줬던 투자자들은 만기 연장을 거부했고요.
대한민국 기업, 은행도 자금을 조달할 수 없고 붕괴가 현실로 다가온 순간 하나가 붕괴하는 게 아니라 기업들의 연쇄 붕괴가 이어지게 됩니다. 은행이 연쇄 붕괴가 현실로 닥쳐온 순간. 그게 1997년이죠. 한국은행에는 달러도, 금도, 그 어떤 대외 결제 수단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국가 전체가 부도난 상황에서 우리는 IMF로 가게 됩니다. 그때 삼성전자마저 적자였습니다. 반도체 값이 똥값이었고 삼성전자의 핸드폰은 세계적으로 수출되고 있던 그런 시가가 아직 아니었어요. 삼성전자마저 적자를 기록하던 그 암울했던 1997년의 기억. 그 악몽의 본질은 뭐라고요? '투자실패‘입니다. 그것도 있는 돈으로 투자를 한 것도 아니고 빚을 땡겨 와서 실패한 투자의 실패. 지금은 사정이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오랫동안 무역,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해서 돈을 많이 쌓아 놨다! 네 맞습니다. 돈을 많이 쌓아 놨죠. 쌓아놨던 돈으로 우리가 해외 투자도 할 수 있고 어지간한 국내 기업들에게 투자할 수 있을 정도의 돈을 우리가 쌓아놨죠. 기쁜 일입니다. 그 자체로는.. 그러나! 역사에는 이렇게 쌓아 놓은 돈으로 투자를 했다가 실패해서 대재앙으로 연결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루이지애나 투자 버블 붕괴‘, 네덜란드의 ’튤립 투자 버블 붕괴‘ 근래에는 2008년 미국의 ’부동산 투자 붕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라고 하면 약간 어렵잖아요. 부동산에 투자하고 투자한 것을 채권으로 돌렸다가 뻥하고 거품이 터진겁니다. 본질은 ’부동산 투자 거품의 붕괴‘입니다.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 붕괴, 루이지애나의 투자 버블 붕괴, 결국 본질은 다 같은 거예요. 투자 버블 붕괴!
가치가 있다고 믿은 튤립, 루이지애나, 부동산에 돈이 쏠려 가길래 봤더니. 어머나? 가치가 없네? 그렇게 형편없이 투자를 했던 돈이 붕괴하는 것. 그것도 국가의 경제가 휘청거릴 정도로 그게 투자 버블 붕괴의 위험함입니다. 너나 없이 쏠려와서 너나 없이 망하는. 쌓여있던 돈을 잃었다? ‘응 다시 시작하면 돼~’. 그렇게 연결되지가 않아요. 신뢰의 붕괴는 의욕의 붕괴로 또 이어지고요. 연쇄적으로 멀쩡한 산업도 붕괴로 이어집니다. 이런식으로 버블이 붕괴하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국가는 군사적 패권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수단도 있어요. 전쟁을 한다거나 남의 것을 빼앗아오거나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나 그렇게 패권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나라라면 그대로 주저않고 맙니다.
지금 바로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가 그런거죠. 군사적 패권도 없고 기축 통화국이 아닌 나라가 오로지 우리는 경쟁력 높은 물건을 합리적 가격에 팔고 관리된 통화로 나라 살림을 엄격하게 해야하는 나라가 뭔가 큰 착각에 빠져 미친듯한 투자 버블을 만든거죠. ‘사모펀드’라는... 그게 지금 대한민국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만든 문재인 정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손정희 회장 같이 알리바바에 투자해 3천 배를 버는 일이 세상에 벌어집니다. high-risk-high return이 벌어지기도 하죠. 3,000배!. 1억을 넣었는데 3천억이? 와우! 비트코인? 와우! 네 물론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런 꿈을 꿀 수 있죠. 우리가 모두 그런 꿈을 꿀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사기를 당할 수 있는 거죠. 여러분은 투자를 하고 은행가는 사기를 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라임펀드 사건 같은 것이 터지는 겁니다. 대한민국에는 400조 이상의 사모펀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모펀드들은 하나같이 손정희와 같은 성공을 꿈꾸며 ‘고위험 상품’ 다시 말해 상장되지도 않은 회사, 더 나아가 매출도 발생하지 않는 회사, 더 심하게는 제대로 연구 개발 인력도 없는 회사들에 마구 투자를 합니다. 물론 세상에는 지금도 어딘가 차고에서 제 2의 ‘스티브 잡스’ , ‘스티브 워즈니악’ 이런 사람들이 여러분의 돈을 몇 천배 투자수익을 이루어 줄 수 있는 몽상가들이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죠.
열심히 뭔가를 하려 노력하는 몽상가들 있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투자자들이 그런 젊은이들을 쫓아다닌 거 그런 이야기 들은 적 있으십니까? 지금 사모펀드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그런 꿈을 쫓아 열심히 노력하는 엔지니어들 그런 사람들에게 투자한 거. 가뭄에 콩나듯이 있을 겁니다. 중국에서는 DJI 같은 것도 젊은 사람들이 세계 드론 시장의 패권을 장악하는 그런 회사도 나오는데 엄청난 투자 펀드가 조성된 우리는 뭐죠? 사태를 직시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사모펀드는 제대로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투자는 필연적으로 육성으로 연결됩니다. 젊은 사람, 신인 기업 육성으로 이어지죠. 우리는 그런 투자를 한 적이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지금 현재 대한민국 사모펀드들은 그런 것을 중점에 두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 투자를!
뭐 하자는 사모펀드들일까요? 사기 치는 사모펀드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결국 버블 투자죠. 버블의 형성. 사기꾼들에 의한 어마어마한 버블이 형성된 겁니다. 투자 실패. 그거면 다행이죠. 그런데 어마어마한 규모의 횡령! 다시 말해 돈을 갖고 튀어라가 나올겁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프랑스 루이지애나 버블, 미구그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버블,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 IMF 직전 대한민국 대기업들의 무모한 투자 버블 그리고 그 맥락에 이어 대한민국 사모펀드의 400조 버블! ‘헬조선’ 우리가 농담처럼 했던 말이 이제 현실이 됩니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경험해서는 안 될 나라를 이제 우리는 경험할 예정입니다. 아주 과감하게 금융 규제를 풀어주셔서 조국, 유재수 등등이 금융 판에서 놀 판을 깔아주시느라 아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제 지옥문으로 가는 롤러코스터가 출발 했습니다. 우리는 그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데 브레이크도 없습니다. 지금 이 사태의 본질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 앞으로 죽을 힘을 다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참조 : 유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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