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팬데믹, 코로나 위험 현실화

by 아트온다 2020. 3. 10.

지난해 말 중국 우한시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는 약 2달만에 전 세계 6개 대륙 100여개 나라로 확산되었습니다. 

확진자는 10만 명을 넘어 섰으며 사망자만 4천여 명에 육박했습니다. 

현재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유럽인데요. 이탈리아가 9,172명, 프랑스가 1,41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두 나라만 합쳐도 확진자가 만명을 넘어서고 있는데요. 

중동 지역의 감염자도 이란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란의 확진자는 7,161명이며 사망자만 237명입니다. 중동국가들은 이란과의 국경을 폐쇄하고 있으며 항공편도 중단하고 있습니다. 

 

한 때 청정지역으로 꼽혔던 중남미 지역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파라과이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팬데믹이란 말이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 WHO가 팬데믹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 됐다며 경고했습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통제 가능한 첫 번째 팬데믹이 될 것이라며 강조했는데요. 지난 주말 세 100개국의 확진 사례가 10만 건을 넘었기 때문입니다. 

 

팬데믹은 국가 간 전염이 발생해 통제하지 못 할 때를 말하지만 중국과 싱가포르 등 코로나 19 통제에 성공한 나라들이 있어 이번 팬데믹은 통제 가능한 첫 사례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저희 나라도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어요. 

오늘 3월 10일자 확진자 증가수가 0이네요. 이는 무엇보다 접촉자를 찾아 격리 조치의 효과로 보고 있습니다.


팬데믹을 선언한다고 해서 딱히 실익은 없어요.


신종플루 때는 팬데믹을 선언하면 일시적으로 약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해주면서 모든 나라에서 그 약을 생산할 수 있게 풀어주는 효과가 있었거든요. 이 땐 치료제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코로나19에서는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팬데믹을 선언한다고 해도 별 다른 영향을 발휘 할 수가 없는 것이죠. 

 

WHO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직접 한국을 언급했는데요. "한국은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포함해 모든 확진 사례와 접촉자를 찾기 위한 그물망을 넓히는 노력을 해왔습니다."라고 방역망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나라들이 한국의 사례를 본보기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이 9만 명 이상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테스트 하고 있을 때 미국은 고작 500명 밖에 테스트를 받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를 매우 좋은 사례로 꼽고 있는데요. 드라이브스루에 가게 되면 맨 먼저 손에 손소독제를 발라 줍니다. 다음 체온을 측정하는데요. 그리고 감염 검사를 합니다. 가는 작대기를 콧 속으로도 집어 넣고 입 안으로도 집어 넣어서 검사를 해요. 검사는 약 10분간 소요되고 끝납니다. 실제 CNN기자가 한국에 와서 드라이브스루를 체험하는 취재를 했을 정도입니다. 

 

국내 언론에서만 우리의 방역망이 실패했다고 하지만 해외 언론에서는 오히려 한국의 검사 시스템을 배워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게 된 이유!

 

처음 유행이 일어났던 중국은 우한을 완전히 봉쇄하면서 코로나 유행의 기세를 꺾었습니다. 아파트 입구에 경찰이 지키면서 전 시민은 집 밖에 나오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나라는 거의 없죠. 이렇게 해서라도 유행의 기세를 꺾은 나라는 중국밖엔 없는 것이죠. 

 

한국은 올라가고 있는 상태에서는 한 지역을 완전 봉쇄하는 식으로 하지 않고 일반 사람들의 경제활동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도록 열어 두었고 모든 교통도 다 연결이 돼 있었죠. 이런 상황 가운데서도 한국은 코로나 유행을 관리해나가면서 확진자수가 꺾이는 추세를 보이게 됨으로써 다른 모든 나라들이 한국처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게 된 것이죠. 


이번 코로나19를 잘 막았더라도 또 다시 세계 유행이 시작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방역을 계속 할 수밖엔 없습니다. 장기전으로 가는 것이죠. 마스크를 매일 천만 개씩 만들어서 쓰고 태우고 하는 거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요? 따라서 재사용이 가능한 마스크 개발을 치료제나 백신보다 빨리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