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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포데믹, 가짜뉴스. 김정은 위중설

by 아트온다 2020. 5. 4.

 

인포데믹, 가짜뉴스. 김정은 위중설

 

최근 김정은 건강 위기설, 사망설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도 떠들썩했는데요.

외신에서 처음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확대하고 퍼트린 곳은 정치권과 일부 언론이었는데요.

 

특이 동향이 없다는 정부 발표와 문정인 등 북한 전문가들의 김정은 사망은 사실이 아니라는 확인에도 미래 통합당 태영호 래 한국당 지성호 등 탈북민 출신 당선인들은 김정은 사망설을 제기했습니다. 두 당선인은 대북 소식통을 통해 건강 이상설을 확인했다고 밝혔고 특히 지성호 당선인은 김정은 위원장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까지 했죠.


지성호는 김정은 위원장이 심혈관 질환 수술 뒤 지난 주말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제 1부부장이 뒤를 잇지 않겠느냐고 전망까지 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공개활동을 재개하면서 이 주장은 하루 만에 허위였던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태영호 당선인 역시 건강 이상설을 부추겼는데요. 지난 달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 하는 상태라고 했습니다.


두 당선인 모두 21대 국회에 입성도 하기 전에 신뢰도 추락을 자처한 것은 둘 째 치고 곧 국회의원이 될 사람들이 허위 정보를 기정 사실화 해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사회적 혼란을 조장한 겁니다. 태영호 당선인은 입장문을 내고 결과적으로 분석은 다소 빗나갔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의문이 말끔히 해소된 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지성호 당선인은 김정은의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속단하지 말고 좀 더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미래한국당 조수진 대변인은 지성호 당선인의 개인 의견일 뿐 당과 사전에 논의 하지도 않았고 조율할 의지도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부는 한결 같이 북한 특이 동향이 없다고 발표 했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와 정부의 기존 분석이 맞았다는 걸 보여준다면서 부정확한 정보 때문에 커다란 사회적 혼란이 있었다며 두 당선인의 무책임을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강원식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태영호 지성호 당선인은 탈북자 신분을 이용해 가짜 뉴스를 유포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며 따뜻하게 안아 준 대한민국 국민에게 허위 정보, 거짓 선전 선동으로 답례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김병기 의원도 공인과 언론 등이 반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청와대와 모든 관계 장관들이 이번처럼 특이 동향이 없다고 단정적으로 말한 적은 없다면서 이는 완벽한 출저를 다양하게 확보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태영호 지성호 두 사람이 당선된 뒤 한 단체는 관련된 내용의 대북 전단, 일명 삐라를 살포하기도 했는데요. 이 역시 남북 관계 개선이나 한반도 평화, 무엇 하나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죠. 그들은 아닌 말고 식의 아무 말이나 뱉어 놓고 그것이 야기한 사회적 혼란에 아무런 책임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국회의원 당선인의 언행으로는 적절하다고 보기 힘듭니다. 한반도 평화 문제 해결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인물들이라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역시나 싶은 일부 언론의 민낯 또한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일부 언론은 검증은 하지도 않은 채 잘못된 보도의 사례를 그대로 보여줬는데요. 한창 김정은의 사망설과 사진 기사를 내던 일부의 언론을 실어 날랐으며 외신의 보도나 태영호 지성호의 이야기들을 따옴표 안에 기정사실처럼 퍼 날랐고 인기 검색어와 뉴스는 관련 내용들로 도배가 됐습니다.

 

많은 들이 보는 자극적인 기사들을 우르르 따라가며 선동해 놓고 이제 와서는 마치 원래부터 제 3자였던 듯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는 듯 쏙 빠져서 태영호 지성호만 잘못한 것처럼 얘기하고 있죠.

 

물론 100% 모든 언론은 아닙니다. 2014년에도 돌던 김정은 위원장 뇌사라는 소위 찌라시가 제대로 검증 없이 그대로 돌고 있다는 잘못을 지적하는 일부 언론도 있었죠. 기본적으로 태영호 지성호의 잘못된 이야기를 받아 써주고 그들에게 확성기를 대어 준 것은 언론이었습니다. 왜 그들의 말 같지도 않은 뇌피셜에 무게를 실어주고 그 정도 양의 보도를 해주었는지 언론도 역시 반성하고 책임을 느껴야 합니다.


사실이 드러나고 나서야 인포데믹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 인포데믹이 자신들 일부 언론들 때문이며 잘못된 기사들로 남북한 관계와 국제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선거 전에 그렇게 언론에서 흔들어도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총선결과에서 드러났듯이 국민들이 더 이상 언론의 농락에 노라나지 않는다는 걸 그럴수록 언론 개혁에 대한 정당성만 부여된다는 걸 일부 언론들은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루머를 앞선 팩트 프로젝트에서는 웹사이트를 통해 각 나라에 떠도는 가짜 뉴스 등을 제보 받고 의료진 자문을 거쳐 검증된 정보를 공사자들의 번역을 거쳐 19개국 언어로 표기합니다. 허위 정보가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등을 통해 바이러스보다 빨리 퍼지는 현상인 인포데믹 위기를 전문가들의 팩트 체크로 막아내기 위해서인데요. 사이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루머를 앞선 팩트’ 웹사이트

https://ibs.re.kr/f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