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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보의 역사에 대해 말하다. 1부

by 아트온다 2020. 4. 14.

 

처음의 진보는 반독재로 시작합니다. 반독재를 끝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냐면. 제도로 안 되니까 반독재의 방법으로 혁명을 주장하죠. 대한민국 진보가 일단은 반독재로 뭉친 다음에 혁명에서 분화가 됩니다.

 

혁명에는 2가지 방법이 있어요. 폭력 혁명과 비폭력 혁명으로 나뉘게 됩니다. 비폭력혁명을 보통 시민혁명이라고도 하지요. 비폭력 혁명의 구호는 직선제입니다. 김영삼, 김대중 이런 분들은 폭력 혁명을 얘기 하지 않죠. 폭력혁명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 사람들이 학생운동권입니다. 학생운동권은 폭력혁명에서 공산화 혁명을 하려고 했어요. 학생운동권의 폭력혁명은 민주화 운동이라고 볼 수 없어요.

 

폭력혁명에서도 또 갈리는데요. 하나는 북한의 힘을 빌리려는 측과 또 하나는 자체 계급, 이렇게 나뉩니다. 혁명을 하려고 하는데 북한의 힘을 빌리자고 하는 파, 이게 바로 주사파입니다. 그다음에 계급혁명을 하자, 이게 PD입니다.


코민테르는 없어졌어요. 왜 그러냐하면, 하나는 북한의 힘을 빌리자고 또 하나는 소련의 힘을 빌리자인데요. 소련의 힘을 빌리자가 코민테르 인터네셔날인데요. 문제는 인터네셔날이 없다는 거에요. 고르바초프가 인터네셔날 혁명, 계급 혁명을 때려췄죠. 이 시가 1960년대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PD세력은 자생적이게 됩니다. 생적인 세력, 그 대표적인 인천민주주의노동자연맹인 인민노련이지요. 여기에 노회찬의원이 있었죠. 공안이 수사를 하다보니까 얘네들은 자발적인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들인 것을 알게 된거죠. 주사파쪽은 북한으로부터 오더를 받는 걸 알게 되는 겁니다.

 

북한으로부터 오더를 받는 주사파와 자생적인 인민노련 PD쪽 이렇게 나뉘는거죠. PD와 NL이 나뉘게 되는 결정적인 기준은 북한의 오더를 받느냐 계급운동을 하느냐로 구분이 되죠. 그러면 노동자 운동은 어느 쪽에서 했을까요? PD쪽에서 훨씬 더 열심히 하죠.


인민노련에서는 더 이상 폭력혁명을 안 하겠다고 포기 선언을 합니다. 밑에 있었던 비합법조직을 다 위로 올려 옵니다. 그때 진학연이라고 진보학생연합 등도 올라오지요. 주사파의 경우는 밑에 지하조직을 그대로 두고 있어요. 합법적으로 민주노총 장악하고 전국연합이라는 대중 조직을 만들어서 위로도 올라오지만 밑으로는 비합법 조직을 그대로 두고 있는 거죠.

 

누가 이석기와 이정희을 알았을까요? 갑자기 선거 시작했는데 당 투표로 1, 2위를 하는 겁니다. 주사파들이 위로 올라온 다음에 각종 조직에서 다 때려 잡습니다. 민주당은 뭐냐면요. 민주당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얘기를 해보면요. 민주당은 당연히 비폭력혁명족이겠죠. 그런데 민주당은 조직이 없는 거에요. 김대중 대통령의 조직이 뭡니까? 호남향우회지요. 김대중 대통령에 돈 대주고 선거운동해주고 기타 등등할 때 핵심적인 조직인 호남 향우회를 밑에 두고 있는 동교동이죠. 전국단위 민주 산악회를 가지고 있는 상도동이었고 호남 향우회를 가지고 있는 동교동이었죠. 돈과 대중조직을 말하는 겁니다.


동교동과 상도동이 있는데 운동권이 맨 처음에 어떻게 갈까요? 운동권이 정치하겠다고 조직을 떠나서 김대중이나 김영삼 대통령에 가는 걸 조직들은 이를 뭐라고 불렀을까요? 김민석, 임종석 등이 김대중, 김영삼으로 간다고 할 때 폭력혁명을 해야 한다고 했던 조직들에서는 이들을 변절자라고 불렀죠. ‘혁명을 배신한 변절자라고 부른 겁니다. 그래서 민주당에 간 사람들은 조직과 결별하고 가는 겁니다. 민주당에 들어가서 국회의원이 되는 거죠. 대중조직이 있고 지도조직이 있으면 어디가 더 위일까요? 당연히 지도조직이 위죠. 그런데 지도조직은 지하에 있죠. ? 잡혀 들어가면 안되니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학생회장이나 기타 등등이 지도조직의 밑에 있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대중조직에 있었던 학생회장 이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됩니다. 지도조직에 있다가 우파로 넘어가신 분 중에 유명하신 분이 이동호 목사님이죠. 이인영 기타 등등이 학생회장 갈 때 전대협의장 교육을 했었죠. 이동호 같은 분들이 전대협을 가르치는 폭력혁명 언더조직의 진짜들이죠. 전대협 1기죠. 전대협도 지도조직이 만든 조직이라 보시면 됩니다. 지도조직이 대중조직으로 만든게 전대협이죠.

 

중앙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이끌고 있는 조선노동당은 북한에 있는 거고 자기네들은 남쪽 노동당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거죠. 이를 신봉한 사람들이 주사파입니다. 진짜 오리지널 주사파는 조선노동당 번호가 있는 사람들이고 그 주사파들에 의해서 교육받고 있는 임종석이나 기타등등은 주사파가 아니다. 라는 식의 얘기들을 합니다. 조선노동당의 당원 번호를 받고 거기서의 훈련을 받고 정치 자금 등등을 받은 게 주사파고 그 밑에서 주사파가 길러 낸 대중조직은 주사파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죠. 그래서 임종석 에게 주사파라고 하면 명예 훼손으로 대응하려고 하죠.


민주당에 들어간다라는 건 무엇을 의미한다? 폭력혁명을 포기한다라는 것을 의미하죠. 그래서 민주당에 있는 사람들과 문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했으나 여기서 가장 결정적인 문제가 발생하죠. 조직과 결별하고 민주당에 온 사람들이 누구랑 싸워야 할까요? 동교동 같은 사람들과 싸워야 하죠. 동교동이 주류일 때는 소장파라는 이름으로 뭉칩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영입을 할 때 운동권도 영입을 하지만 명사집단도 영입을 해요. 명사집단에는 김한길, 정동영, 추미애 등이 있죠. 당내 권력투쟁에서 운동권이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명사집단과 같이 보조를 맞춰야겠죠. 동교동 대 소장파(운동권, 명사집단) 구조죠. 소장파에서 치고 나간 사람이 정풍운동인데요. 정동영이 치고 나가면서 권노갑을 들이 미는 거죠. 시간이 지나갈수록 운동권은 구 동료들, 시민사회를 끌어 들입니다. 그러고 국회의원이 되고 지방자치제가 있으면 예산을 줄 수 있고 조직에 도움이 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