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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채권 거래는 누가 어디서 하나?

by 아트온다 2020. 4. 24.

 

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국채, 회사채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죠. 채권이라는 말은 알겠는데 어디서 누가 팔고 누가 사는 걸까요? 주변에 채권 사봤냐? 라고 물어보면 거의 사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잘 없을 거에요.

 

개인도 채권은 살 수 있어요. 다만 채권은 개인들한테 직접 팔지는 않고요. 은행이나 증권사와 같은 금융회사들이 도매로 큰 돈 주고 떼어다가 개인들한테 잘게 짤라서 팝니다. 채권에 한 번 투자해 보시면 증권사에 가서 나 채권 좀 사고 싶은데 소개 좀 해주세요.’라고 하면 직원이 아마 어떤 채권 찾으세요? 하면서 응대를 해줄 겁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도 일반인이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정부도 국채 팔 때는 일반인들한테 직접 팔지는 않구요. 국채 딜러라는 사람들에게만 국채를 팝니다. 국채 딜러가 뭐냐면요? 은행이나 증권사 보험사 같은 금융회사 직원들입니다.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는 일단 금융회사들이 사는 거구요. 금융회사는 그 국채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다시 팝니다. 우리가 가입하는 은행 예금, 펀드 보험 등은 사실은 우리가 내는 돈으로 국채, 회사채를 많이 삽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직접 사지는 않더라도 간접적으로 많이 사고 있구요. 또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는 외국인들도 일부 사기도 하는데요. 대부분은 그 나라 국민들이 사는 거죠. 우리나라 정부 국채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사고요.

 

그래서 우리나라 국가 채무는 대부분 우리나라 국민들한테서 빌린 돈입니다. 사실 정부가 쓰는 돈은 전부 국민 주머니에서 나오는 거죠. 강제로 가져가면 세금인거고 허락 받고 이자 주면서 가져가면 국채인 것이죠. 이런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